[TV리포트=김예나 기자] 배우 박소담을 향한 방송사의 애정이 넘쳐난다. 배우의 겹치기 논란에 방송사가 전면에 나서 비호했다. 과연 박소담은 이들에게 시청률로 보답할 수 있을까.
박소담은 오는 20일 첫 방송되는 KBS2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의 여주인공을 맡았다. 오는 4일 첫 촬영을 앞두고 있다. ‘뷰티풀 마인드’는 불과 방송 2주를 앞두고 생방송 수준으로 촬영을 시작하는 것. 이는 박소담의 출연 결정 때문이었다.
박소담은 이미 tvN 금토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에 여주인공으로 섭외됐고, 최근 촬영을 마쳤다.
이 때문에 박소담은 겹치기 출연 논란에 휩싸였다. 박소담 소속사 측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특별기구 상벌조정윤리위원회에 분쟁 조정을 신청했다. 촬영 시기가 겹치지 않기 때문에 박소담은 양측에 전혀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입장이었다.
2일 오후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가 오는 8월 5일 최종 편성을 확정했다. 이와 관련해 KBS 측은 즉각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KBS 관계자는 TV리포트에 “tvN 드라마는 금토, KBS 드라마는 월화다. 이건 겹치기 출연이라고 볼 수 없다. 전혀 아니다”며 “박소담의 출연에는 문제가 없다”며 박소담을 감쌌다.
일단 박소담은 6월과 7월에는 KBS 월화드라마 여주인공으로, 8월과 9월에는 tvN 금토드라마 여주인공으로 나선다. 편성표를 기준이라면, 박소담은 겹치기 출연은 아니다. 엄밀히 따지면 연달아 출연이다. 딱히 문제가 될 건 없다.
하지만 드라마가 방송됐을 때 시청자들의 반응은 확답받지 못했다. 박소담의 잇단 출연을 어떻게 받아들이지가 이후 박소담의 행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16년 유망주로 떠오른 박소담을 여주인공으로 섭외하기 위해 드라마 촬영시작을 늦췄다. 그리고 논란에 직접 나서서 해명했다.
영화판에서 주목받은 박소담이 과연 드라마 시장에서도 떠오를 수 있을까. 시청률로 은혜를 갚을 수 있을지, 박소담의 활약이 궁금하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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