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몰라봐서 미안한 스타들의 과거가 있다. 톱스타가 된 지금은 상상조차 하기 힘든 배우들의 무명시절을 모아봤다.
# 유시진 대위의 흑역사…송중기 ‘쌍화점’
‘태양의 후예’로 아시아 전역에 신드롬을 일으킨 송중기는 데뷔작인 영화 ‘쌍화점’에서 전라 노출을 선보였다. 송중기는 이 작품에서 왕을 지키는 36인 미소년 친위부대에서 노탁 역으로 출연해 수려한 미모를 뽐냈다. 특히 송중기는 목욕 장면에서 알몸 노출까지 감행했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단체 장면인 탓에 한눈에 알아보기 힘들다.
# 등장 4초 만에 죽음…박보검 ‘블라인드’
박보검은 영화 ‘블라인드’에서 등장 4초 만에 목숨을 잃는다. 극중 김하늘의 남동생으로 출연한 박보검은 집으로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하고, 김하늘은 이 사고로 시력을 잃는다. 박보검은 짧은 분량이었지만 영화 초반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식을 치렀다.
# 등짝 연기의 달인(?)…곽도원 ‘놈놈놈’
최근 첫 주연작인 ‘곡성’으로 칸영화제를 달구고 온 곽도원도 남다른 굴욕사를 갖고 있다. 곽도원은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 출연해 등짝만 겨우 카메라에 잡히는 굴욕을 당했다. 이에 대해 곽도원은 “주위에 자랑을 많이 했다. 대사도 있었는데 등판만 나오더라”라고 회상하기도.
# 아재파탈 조진웅의 과거…’말죽거리 잔혹사’
영화 ‘아가씨’로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조진웅은 자신의 첫 영화 출연작인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야생마 패거리 중 한 명으로 등장했다. 배역 이름도 따로 없었던 그는 당시 단역 가운데 최고 연장자였다고.
# 현빈에게도 이런 과거가…산사태 귀신
현빈은 2003년 KBS2 드라마 ‘보디가드’ 단역 데뷔 전 재연배우로 활동한 바 있다. 2002년 SBS ‘깜짝! 스토리랜드’에선 산장으로 신혼여행을 떠났지만 산사태 귀신이 된 역할을 맡아 혼신의(?) 영혼 연기를 펼쳤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및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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