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스타에는 크게 두 가지 부류가 있다. 하나는 tvN 드라마 ‘또 오해영’의 여주인공 서현진과 같이 오랜 연예 활동과 노력이 축적돼 뒤늦게 주목을 받는 스타, 또 하나는 데뷔할 때부터 무명의 설움 없이 스포트라이트 받는 스타다.
이중 후자는 언제 어느 곳에 있어도 빛이 나 사람들을 주목하게 만든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수지(미쓰에이), 김고은, 이성경의 경우는 후자에 속한다. 이들은 ‘스타는 하늘이 점지해 주는 사람’임을 몸소 보여줘 왔다.
★ 영화 한 편으로 국민 첫사랑…수지
수지는 2009년 Mnet ‘슈퍼스타K1’ 광주 예선에 참여했다가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게 캐스팅돼 이듬해 걸 그룹 미쓰에이의 멤버로 초고속 데뷔했다. 수지의 미모는 미쓰에이 시절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완벽한 기준의 미녀는 아니지만, 순수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동시에 가진 수지에게 대중은 단숨에 빠져 들었다.
수지는 배우로도 주인공으로 화려하게 시작해 지금까지도 꽃길만 걷는 중이다. KBS2 드라마 ‘드림하이’의 성공, 이후 첫 영화인 ‘건축학개론’의 흥행으로 그녀는 ‘국민 첫사랑’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드라마·영화에서 톱 여배우 대우를 받게 됐다. 수지는 김우빈과 호흡한 KBS2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로 오는 7월 시청자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 ‘은교’ 때부터 남다른 클래스…김고은
김고은은 영화 한 편으로 스타가 됐다. 2012년 개봉된 ‘은교’에서 그녀는 수많은 여배우를 물리치고 은교 역을 따내 화제를 모았다. 파격적인 노출과 뛰어난 연기로 주목받은 김고은은 배우로 활동해온 지난 4년여 동안 ‘네버다이 버터플라이’ ‘몬스터’ ‘차이나타운’ ‘협녀, 칼의 기억’ ‘성난 변호사’ ‘계춘할망’ ‘치즈인더트랩’ 등 무려 8편의 장편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인공으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최근엔 스타작가 김은숙의 차기작인 tvN 드라마 ‘도깨비’의 여주인공으로 김고은이 캐스팅된 사실로 화제를 모았다. 많은 톱 여배우가 탐내는 자리를 김고은이 가볍게 꿰찬 것. 모두가 함께 작업하고 싶어 하는 김은숙의 여자가 된 김고은. 그녀가 향후 걷게 될 꽃길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하다.
★ 무명이 뭐예요?…이성경
이성경은 모델 출신으로 연기의 길에 뛰어든 배우. 모델로도 처음부터 좋은 대우를 받은 그녀는 배우로도 보란 듯이 성공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이성경의 연기 데뷔작은 2014년 방송된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로, 이성경은 극중 문제 학생 오소녀 역을 맡아 크게 주목받았다.
배우 데뷔 1년도 채 안 돼 MBC 드라마 ‘여왕의 꽃’에서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된 그녀는 MBC 연기대상 MC로 파격 발탁됐고, 신인상도 거머쥐었다. 그리고 올해 출연한 ‘치즈인더트랩’을 통해 이성경은 이미지 변신에도 성공, 어떤 역할을 맡겨도 소화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는 배우로 성장했다. 이달 방송을 앞둔 SBS 드라마 ‘닥터스’로 지상파 복귀를 앞둔 이성경의 성장이 주목된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영화 스틸컷,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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