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표절 의혹부터 ‘제제 논란’까지 뮤지션으로 혹독한 스물셋을 겪은 아이유가 배우로 새롭게 돌아온다. 과연 뮤지션으로 잃은 팬심을 배우로 되찾을 수 있을까.
아이유는 오는 8월 29일 첫 방송되는 SBS ‘보보경심:려’에서 고려시대로 영혼이 수직낙하한 신 현대 21세기 억척녀 해수 역을 맡았다. 사랑스러운 연기로 고려시대 왕자들의 마음을 흔들어놓을 예정.
가수로 먼저 사랑을 받은 아이유는 KBS2 ‘드림하이’를 통해 연기자로 영역을 넓혔다. 이후 KBS2 ‘최고다 이순신’부터 ‘프로듀사’까지 출연작마다 대박을 터뜨리며 상승세를 탔다.
특히 아이유의 전성기는 ‘프로듀사’를 통해 찾아왔다. 차가운 외면 속 상처를 담고 있는 톱여가수 신디 역을 완성도 높게 소화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큰 사랑까지 얻었다. 아이유가 ‘프로듀사’에서 받은 탄력을 ‘보보경심:려’를 통해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이는 상황.
아이유는 지난해 11월, 직접 프로듀싱한 앨범 ‘CHAT-SHIRE’으로 뜨거운 논란에 시달렸다. 보너스 트랙 ‘Twenty-Three’이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Gimme More’를 표절했다는 의혹은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제제를 성적 대상으로 삼았다는 질책으로 이어지며 아이유를 괴롭혔다.
사랑받는 뮤지션이자 배우인 아이유. 미운털이 박힌 것은 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영원한 시련은 없는 법. 아이유는 ‘보보경심:려’를 통해 잃어버린 팬심 되찾기에 나선다.
극중 왕자의 사랑을 듬뿍 받는 아이유가 과연 극 밖에서도 팬들의 사랑을 뜨겁게 받게 될까. 한 연예 관계자는 “‘보보경심:려’에서 아이유의 최고를 볼 수 있을 것이다”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보보경심: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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