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200만장이 팔리던 음반 호경기 시대는 옛말. 이젠 100만장을 넘는 것이 기적일 정도로 음반 시장은 불경기의 연속이다. 하지만 이 지독한 가뭄에 단비 같은 존재가 있다. 바로 그룹 엑소다.
엑소는 음반 불황 시대에 유일하게 앨범 100만장을 판매하는그룹이다. 이번 앨범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9일 공개된 엑소의 정규 3집 ‘EX’ACT(이그잭트)’는 정식 발매 전 66만장의 선주문을 받으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발매후에도 인기는 계속됐다. 엑소는 국내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 신나라레코드, YES24, 핫트랙스, 교보문고 등의 일간 차트에서도 한국어 및 중국어 버전으로 나란히 1, 2위를 싹쓸이하며 그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 때문에 엑소는 음원 강자라는 이름 외에도 음반 강자라는 타이틀을 지키고 있다. 엑소의 ‘음반 강자’ 행보는 데뷔와 동시에 시작됐다.
엑소는 2013년 6월 발매한 첫 정규 앨범 ‘XOXO(Kiss&Hug)’와 1집 리패키지 앨범으로 100만 장의 판매량을 돌파했다. 이는 2001년 김건모 7집, god 4집 이후 12년 만의 기록. 신인그룹 엑소는 밀리언셀러 가수라는 영예를 얻었다.
음반 강자 엑소에게 퇴보란 없었다. 엑소는 정규 2집 활동에서 역시 진기록을 세웠다. 정규 앨범 ‘EXODUS’와 리패키지 앨범 ‘LOVE ME RIGHT’가 112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것. 엑소는 정규 앨범 2장 연속 판매량 100만장 돌파를 하며 ‘더블 밀리언셀러’ 가수로 불리고 있다.
음반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엑소. 그들에겐 응당 트로피의 영광이 따랐다. 엑소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회 연속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반부문 대상, 가온차트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하며 그 기쁨을 누렸다.
2013년, 2014년, 2015년 3년 연속 음반 판매의 독보적 1위를 달리고 있는 엑소. 그들은 특히 2위 가수와도 2배가 넘는 수치를 기록하며 그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음반 불황 시대에 고군분투 중인 엑소. 대세인 그들이 더욱 빛나는 이유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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