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장혁과 박소담이 ‘뷰티풀 마인드’를 통해 15살 나이 차이를 뛰어넘는 의학 드라마 커플 케미스트리와 ‘닥터스’ 김래원 박신혜와의 커플 대결에도 승리할 수 있을까.
KBS2 새 월화 드라마 ‘뷰티풀 마인드’ 제작발표회가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렸다. 이날 ‘뷰티풀 마인드’에는 모완일 PD를 비롯해 장혁 박소담 허준호 박세영 윤현민이 참석했다.
장혁은 타인의 마음이나 감정을 공감하지 못 하는 의사 이영오 역을, 박소담은 우연히 목격하게 된 교통사고로 인해 진실로 쫓게 되는 교통순경 계진성 역을 각각 맡았다.
이들은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환자들의 기묘한 죽음에 얽히게 될 예정이지만, 러브라인도 있어 많은 나이 차이가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다. 장혁과 박소담 또한 15살이라는 나이 차이에 부담을 느꼈지만, 촬영장의 분위기와 서로에 대한 배려가 이 부담을 지웠다면서 찰떡 호흡을 자신한다.
장혁은 “나이 차이가 안 나는 것보다는 다소 편하지 않을 수 있지만, 촬영장 분위기가 날 편하게 만들어 주고 있고, 후배들이 배려해줘서 나이 차이는 못 느끼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소담도 “(장혁이) 물론 선배님이기 때문에 카리스마도 있고,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고민은 했지만, 씩 웃어주는 미소에 사르르 녹았다”며 “장혁 선배님으로 만났을 때는 선배님의 부드러움에 녹았지만, 이영오를 만나는 순간에는 내가 노려보고 있더라. 첫 촬영 때부터 협박 아닌 협박을 하는 연기를 했는데 편하게 받아주셔서 즐거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뷰티풀 마인드’는 박소담의 캐스팅 때문에 ‘겹치기 논란’에 휩싸이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럼에도 박소담을 고집했던 이유에 대해 모완일 PD는 “방송을 보면 알 수 있다”고 자신했다. 모 PD는 “다른 배우는 생각할 수 없었다. 첫 방송 직전이라도 기다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출연이 성사돼 기쁘다”고 말했다.
‘뷰티풀 마인드’는 20일 ‘닥터스’와 같은 날 경쟁을 앞두고 있다. 의학 드라마가 동시에 방송되는 일 역시 이례적이어서 경쟁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모완일 PD는 “우리 드라마는 ‘닥터스’와 다른 작품이기 때문에 경쟁에 부담은 없다”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모 PD는 “‘뷰티풀 마인드’는 굉장히 긴박감 있고 기본적으로 의사에 대해 매회 자연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드라마다”라며 “병원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삶과 모습을 디테일하게 잡아보고 싶었다. 긴장감 서스펜스 의사들의 진실된 모습이 있으니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하고 있다”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덧붙였다.
‘뷰티풀 마인드’에는 MBC ‘내 딸, 금사월’에서 이미 한 번 호흡을 맞춘 윤현빈과 박세영도 의사로 새로운 변신을 앞두고 있다. 또한 카리스마 배우 허준호도 9년여 만에 출연을 결정해 화제를 모았다. 이밖에 오정세 이재룡 민성욱 심이영 조재완 김도현 등 개성 넘치는 조연 배우들의 활약에도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문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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