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MBC ‘무한도전’과 KBS2 ‘1박2일’은 대한민국의 주말을 대표하는 남성 예능 프로그램이자, 오랜 라이벌과도 같은 관계다. 그렇다 보니 기획부터 게스트까지, 일거수일투족이 화제. 특히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좀처럼 모시기 어려운 여배우들이 출연할 때는 어김없이 그 시너지가 폭발해 왔다.
‘무한도전’과 ‘1박2일’에 출연한 여배우 중 기억에 강하게 남는 활약을 펼친 BEST 6인을 꼽아봤다.
◆ ‘무한도전’ 프로참석러…김희애·이나영·손예진
‘특급 배우’ 김희애는 ‘무한도전’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의 소유자. 국민 MC 유재석의 동네 누나인 그녀는 최근 방송된 ‘웨딩싱어즈’ 특집을 위해 제주도에서 한달음에 달려오는 등 ‘무한도전’에 대한 피 끓는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유재석과 한 팀을 이룬 김희애는 우아한 이미지를 던지고 과감하게 망가지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호감도를 높였다.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 TV 드라마에서도 보기 어려운 배우 이나영과 손예진도 ‘무한도전’을 빛낸 여배우다.
이나영은 2012년 방송된 ‘개그동아리’ MC 특집에 출연해 멤버들을 황홀하게 만들었다. 무려 1년 전의 출연 약속을 지킨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는 특집이었다. 이나영은 자신을 기다려준 멤버들과 시청자들을 위해서 복고 의상을 입고 우스꽝스러운 춤을 추는 등 확실히 망가져 웃음을 안겼다.
손예진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위한 ‘무한도전 응원단’에 응원단으로 합류해 브라질까지 다녀올 정도로 활약을 펼쳤다. 평소 열혈 축구팬이자 ‘무한도전’ 팬인 그녀는 응원단 프로젝트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고,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서 역할을 해주는 손예진의 털털한 매력에 시청자들은 엄지를 세웠다.
◆ ‘1박2일’ 프로참석러…한효주·문근영·박보영
한효주는 ‘1박2일’ 유호진 PD부터 멤버들이 모두 출연을 원했던 여배우이지만, 워낙 톱스타여서 출연이 성사되리란 기대는 크지 않았다. 그랬던 한효주와의 특급 만남이 지난 4월 극적으로 이뤄지면서 멤버들의 행복 지수를 높였다. 한효주도 애교 넘치고 털털한 모습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한효주의 출연으로 ‘1박2일’의 시청률 상승이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보게 됐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 여동생’들도 ‘1박2일’을 빛냈다. 문근영과 박보영이 그 주인공. ‘여자사람 친구’ 특집에 함께 출연한 이들은 상큼한 미모와 풋풋한 매력을 뽐내며 ‘1박2일’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문근영은 김주혁의 친구로, 박보영은 차태현의 친구로 등장했다. 이들은 동안인 외모, 멤버들과 스태프에 대한 배려, 제작진도 두 손 두발 들게 하는 특급 애교와 야무진 말솜씨로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여자사람 친구’ 특집의 성공을 이끌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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