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뮤직뱅크’ 역대급 MC 커플로 통하는 박보검과 아이린의 하차가 예고돼 아쉬움을 주고 있다. 두 사람은 ‘뮤직뱅크’에서 ‘우결’을 찍었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잘 어울렸다.
‘뮤직뱅크’는 배우들을 MC로 기용하며, 귀여운 연기를 하도록 했다. MC들이 노래 제목을 이용해 느끼한 말을 한다든가, 서로 다른 아이돌에게 관심을 표하면 질투를 하는 식 등. MC들의 커플 호흡은 ‘뮤직뱅크’를 보는 재미를 더했다.
박보검과 아이린의 하차가 아쉬운 가운데, 커플처럼 잘 어울린 ‘뮤직뱅크’ 선남 선녀 역대 MC들을 짚어봤다.
■ 송중기·서효림, 25대 MC (2009/08/07~2010/11/19)
1985년생 동갑내기 친구 사이인 송중기와 서효림. 당시 두사람은 꽃다운 나이 25세였다. 청량감 넘치는 송중기와 서효림은 ‘뮤직뱅크’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는 호평을 받았다. 인기에 힘입어 KBS2 ‘성균관 스캔들’에 함께 출연하기도.
송중기가 ‘태양의 후예’로 대세가 된 후, 당시의 영상들이 재조명 되기도 했다. 송중기와 서효림이 신고식에서 춘 포미닛의 ‘핫이슈’ 댄스와, 송중기의 아웃사이더와 ‘외톨이’ 콜라보 영상이 큰 화제를 모았다.
■ 이장우·유이, 28대 MC (2012/01/06~2013/04/05)
큰 키에 선남선녀인 이장우와 유이는 첫 호흡이 맞나 싶을 정도로 잘 어울렸다. 특히 이장우의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장우는 유이와 친한 모습으로 은정을 질투나게 만들고는 했다. 가상과 현실을 오가는 커플 호흡이 재미를 더했다.
■ 박서준·보라, 30대 MC(2013/10/25~2015/04/24)
씨스타와 인연이 많은 박서준. 효린, 다솜과 작품에서 만난 데 이어 보라와 ‘뮤직뱅크’ MC 호흡을 맞춰 눈길을 끌었다. 조금 닮은 듯이 보이는 박서준과 보라는 남매 같은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특히 박서준은 ‘뮤직뱅크’ MC를 하면서 대세로서 입지를 확고히해 ‘뮤직뱅크=스타 발굴’의 공식을 이어나갔다.
■ 박보검·아이린, 31대 MC(2015/05/01~현재)
박보검은 박서준의 바톤을 제대로 이어받았다. 박보검 역시 ‘뮤직뱅크’를 하면서 대세가 됐다. KBS2 ‘너를 기억해’에 이어 tvN ‘응답하라 1988’에 출연하면서 인기몰이를 했다.
특히 박보검과 아이린의 호흡은 역대급이었다. 신고식부터 로맨틱한 분위기로 시작한 두 사람은 달달하고 귀여웠다. 잘 어울리다 못해 실제로 사귄다는 말까지 나왔다. ‘뮤직뱅크’ 제작진 역시 박보검과 아이린의 비주얼과 케미스트리는 역대급이었다고 극찬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2 ‘뮤직뱅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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