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올해 상반기에 수많은 드라마가 쏟아졌다. 이 가운데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든 키스신은 무엇일까. ‘시크릿가든’ 거품 키스와 ‘아이리스’ 사탕 키스를 뛰어 넘어 보고 또 보고 싶은 키스신을 모아봤다.
– ‘응답하라 1988’ 박보검♥혜리, 풋풋 키스
tvN ‘응답하라 1988’ 속에는 다양한 키스신이 등장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화제를 모은 것은 박보검과 혜리의 키스씬. 두 사람은 극중 덕선과 택 역을 각각 맡았다. 동네 친구로 스스럼없이 지냈지만 택은 덕선을 향한 감정을 키워나갔고, 결국 잠들어 있는 덕선에게 키스까지 했다.
특히 박보검과 혜리의 키스씬은 몽환적인 분위기로 꿈이나 상상 속 모습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하지만 박보검이 진짜 혜리에게 키스한 것이 확실해지면서 더 큰 지지를 얻었다. 박보검의 순수하면서도 풋풋한 키스씬이 완성된 셈이다.
– ‘태양의 후예’ 송중기♥송혜교, 와인 키스
인기리에 종영된 KBS2 ‘태양의 후예’는 키스신 역시 남달랐다. 송중기와 송혜교가 와인 키스를 탄생시킨 것. 극중 유시진(송중기)는 강모연(송혜교)이 몰래 와인 마시는 것을 빤히 쳐다봤다. 강모연이 “되고 먹고 싶은가 보다”라고 하자 유시진은 “방법이 없진 않죠”라며 기습 키스를 해버렸다.
와인 키스씬은 송중기와 송혜교가 했기에 그 설렘이 더욱 컸다. 또한 극의 로맨틱 지수를 끌어올림과 동시에 시청자들까지 열광케 했다. ‘태양의 후예’에는 와인 키스 이외에 트럭 키스 등도 화제를 모았다.
– ‘또 오해영’ 에릭♥서현진, 담벼락 키스
에릭과 서현진은 tvN ‘또 오해영’에서 담벼락 키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극중 박도경(에릭)과 오해영(서현진)은 실랑이를 벌였다. 이 때 박도경은 오해영을 담벼락으로 밀어 진한 키스를 나눴다. 하지만 이내 정신을 차린 박도경은 잠시 망설이다가 그 자리를 황급히 떠났고, 오해영은 멍한 표정을 지었다.
에릭과 서현진의 담벼락 키스는 그야말로 격렬했다. 두 사람의 첫 키스씬이었기에 그 반응은 더욱 컸다. 해당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 수 100만 건을 넘기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 ‘결혼계약’ 이서진♥유이, 멱살 키스
MBC ‘결혼계약’을 통해 이서진과 유이는 멱살 키스를 선보였다. 멱살 키스는 극중 한지훈(이서진)과 강혜수(유이)의 첫 키스로, 서로의 진심을 처음으로 확인한 전환점이기도 했다.
이서진과 유이의 멱살 키스는 그 어떤 키스씬보다 강렬하고 짜릿함을 남겨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을 정도. 애절하면서도 박력 넘치는 이서진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빠질 수밖에 없었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N, KBS2, MBC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