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드라마 캐스팅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JYJ 박유천이지만, 성폭행 혐의 논란으로 이미지가 바닥으로 떨어진 듯하다. 드라마 PD들도 이구동성으로 “박유천의 드라마 복귀는 어려울 것”이라는 반응이기 때문이다.
TV리포트는 17일 현직 드라마 PD들에게 박유천의 드라마 복귀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하지만 모두가 부정적인 입장. 드라마 PD K씨는 “이번 사건이 무혐의로 밝혀진다고 해도 팬들도 돌아선 스타를 굳이 쓰려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폭행 혐의도 그렇지만, 16일 디스패치 보도를 통해 알려진 박유천의 소속사와 조직폭력배와의 관련성도 박유천의 복귀에 타격을 입힐 전망.
L모 PD는 “소문으로만 접한 조폭과 연예기획사의 관련성을 기사를 통해 확인한 것도 큰 충격이라 박유천 사건으로만 끝날 것 같진 않다”고 내다봤다.
드라마 PD C씨는 “드라마 PD의 생각은 대중의 생각과 다르지 않다.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는 배우를 쓸 이유는 없다”면서 “출연 배우가 박유천처럼 사회적으로 물의를 크게 일으키면 작품에도 큰 손해를 입히는데, 책임을 물을 수도 없어서 난감하다”라고 말했다.
앞서 박유천은 지난 13일과 16일 유흥업소 여직원을 룸 내에 마련된 화장실에서 강제로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피소됐다. 이어 또 다른 여성 2명으로부터 같은 혐의로 피소되면서 총 4건의 사건에 휘말렸다.
박유천 소속사는 혐의가 밝혀지면 은퇴하겠다는 초강수를 둔 상황이다. 또한 경찰의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을 전망이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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