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윤시윤과 ‘1박2일’의 만남은 신의 한수였다. 윤시윤은 ‘1박2일’을 만나 이제껏 알지 못 했던 ‘인간 윤시윤’을 대중 앞에 드러낼 수 있게 됐고, ‘1박2일’은 ‘구탱이 형’ 김주혁의 빈자리를 빈틈없이 채우며 윈윈 효과를 누리고 있다.
윤시윤이 ‘1박2일’에 합류한 지 이제 막 두 달이 됐다. 첫 번째 방송에서는 ‘긍정의 아이콘’과 ‘상식왕’이라는 캐릭터를 얻은 그가 불과 2달 만에 감동까지 선사할 줄 아는 예능인이 돼 있었다.
19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윤시윤은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들 앞에서 ‘내비게이션이 모르는 길’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애니메이션 ‘카’의 내용을 빗대어 자신의 이야기를 꺼낸 그는 ‘1박2일’의 출연을 결정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시트콤으로 인기와 유명세를 얻은 윤시윤은 ‘제빵왕 김탁구’의 성공을 맛봤다. 갑작스러운 성공에 그는 기쁘기보다 두려웠다. 내리막길이 두려웠고, 다른 동료들이 도전을 하는 동안, 숨기 바빴다고. 입대한 후 윤시윤은 많은 생각에 잠겼고, 도전을 두려워했던 자신을 후회했다.
‘1박2일’을 통해 삶의 오르막과 내리막의 풍경을 보고 싶다고 밝힌 그는 꿈과 안정적인 삶 사이에서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도전의 용기를 설파했다. 윤시윤은 이날의 특강으로 ‘1박2일’ 내 존재감을 강하게 어필했다. 이제는 윤시윤이 아니면 안 될 ‘1박2일’ 완전체가 만들어진 것. 윤시윤과 ‘1박2일’은 서로가 필요할 때 만났고, 그 시너지는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KBS2 ‘1박2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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