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유럽 투어 중인 록밴드 퀸(Queen)과 프론트맨(Frontman)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담 램버트(Adam Lambert)가 영국 콘서트에서 올랜도 총기난사 사건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미국 유력 음악 매체 빌보드(Billboard)를 비롯한 복수의 외신은 퀸과 아담 램버트가 최근 열린 영국 ‘아일 오브 와이트 페스티벌’(Isle of Wight Festival)에서 1986년 발표한 ‘후 원츠 투 리브 포에버’(Who Wants to Live Forever)를 마지막 곡으로 선정하고 올랜도 총기난사 사건의 희생자들을 기리는 헌정 무대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노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아담 램버트는 “무분별한 폭력과 증오로 인해 희생된 그들을 위해 이 노래를 바친다”고 침울해했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한 나이트클럽에서 총기 테러 사고가 발생했다. 최소 50명이 숨지고 53명이 중상을 당한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으로 손꼽히고 있다.
아담 램버트는 이번 사고의 피해자와 그 가족들을 돕기 위한 기부 활동을 벌이는 중이라고도 빌보드는 전했다.
미래의 총기 참사를 막기 위해 총기 법안을 개정하는 등 미국 정부가 총기 규제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한 그는, “이것은 단지 소수자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모두의 문제”라며 “50명이 생명을 잃었다. 무엇보다 먼저, 그들(희생자들)에게 경의를 표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의 가족들을 돕기 위해 무엇이든 해야 한다. 부디 도와 달라. 우리에게는 그들을 애도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통탄스러워했다.
한편 퀸과 아담 램버트는 오는 25일까지 유럽 투어를 이어간다. 9월부터는 이스라엘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를 시작한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인스타그램,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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