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SBS가 모바일 미디어 시장에 뛰어들었다. 모바일 콘텐츠 브랜드 ‘Mobidic(모비딕)’을 론칭한 것.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SBS 목동 사옥에서는 ‘모비딕’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체 제작 콘텐츠들의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양세형의 숏터뷰’ 1편을 최초 공개하고, ‘모비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했다.
‘모비딕’이란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콘텐츠 소비 행태에 맞춰 젊은 시청자들의 니즈에 맞는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SBS가 만든 웹으로 모바일 전용 브랜드.
개그맨 양세형의 ‘숏터뷰’, 방송인 유재환의 ‘맛탐정 유난’, I.O.I ‘괴담시티’, 붐의 ‘럭키 프라이데이’등 출연진도 다양하다. 또한 차세대 영상기술인 VR과 ‘인기가요’가 만난 ‘인기가요 VR’ 등 장르와 카테고리를 망라한 약 10여 개의 콘텐츠를 준비해둔 상태다.
‘모비딕’을 기획한 박재용 모바일 제작 CP는 “지상파 방송 SBS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방송 제작 노하우를 쌓아온 제작진, 외부에서 영입된 20대 초반의 VC(Video Creator)까지 모두 웰메이드 모바일 콘텐츠 제작을 위해 뭉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CP는 “ ‘Mobidic’은 그 이름 자체가 ‘Mobile(모바일)과 ’Dictator(지배자)‘라는 단어의 결합어로 ’모바일 시장의 지배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라며 “VI(Visual Identity)역시 ‘Mobidic’ 이름에서 연상되는 소설 ‘백경’에 등장하는 커다란 고래를 모티브로, 거대한 모바일의 바다를 헤엄치는 고래의 이미지를 연상하게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TV보다 모바일이 편한 밀레니얼 세대의 젊은 시청자들부터 웰메이드 모바일 콘텐츠를 기대하는 3049 세대까지를 주요 타깃으로 정한 ‘모비딕’은 이들의 입맛에 맞는 색다른 웹 예능, 스낵커블 영상, 글로벌 공략 콘텐츠 등을 제공하고, 향후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시청자 맞춤형 아이템을 릴리스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또한 ‘Mobidic’의 콘텐츠는 네이버 TV캐스트, 다음 카카오TV팟 등 포털과 피키캐스트,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되며 향후 중국의 알리바바 그룹이 론칭한 Tmall에서 뷰티 콘텐츠와 커머스를 접목한 서비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조성진 기자 jinphoto@tvreport.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