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엑소 전 멤버인 크리스가 자신을 크리스의 여자친구라 주장한 네티즌에 강경 대응을 경고한 가운데, 여성 측이 추가로 증거를 내놓았다.
20일 중국 시나연예는 이날 오후 자신을 크리스의 여자친구라 밝힌 ‘샤오G나’라는 네티즌이 연예 매체인 전명성탐을 통해 크리스와 나눈 대화의 음성 파일을 추가로 공개했다고 전했다. 샤오G나는 지난 14일 온라인에 크리스와 나눈 메신저 화면을 공개했던 인물.
이번에 공개된 음성에는 크리스가 이 여성을 위해 캐나다행 비행기 표를 구입하며 시간 등을 묻고, 비즈니스 클래스 티켓을 예약해 준다는 내용이 담겼다.
샤오G나에 따르면, 크리스와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친구를 통해 알게 돼 올해 1월 중순까지 연인 관계를 이어왔다. 샤오G나는 크리스가 밴쿠버에 머물던 기간 거의 매일 홈 파티를 즐겼는데, 한 파티에서 자신에게 “좋아한다”고 고백을 했다고 밝혔다. 이후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주장.
앞서 온라인상에는 세 명의 네티즌이 각각 크리스와의 메신저 대화 내용, 크리스의 침대 사진, 크리스와 나눈 대화의 음성 파일을 온라인에 공개해 파문이 일었다. 데뷔 이래 최악의 스캔들에 휘말린 크리스는 16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온라인상에 공개된 파일들이 조작, 편집됐다고 주장하며 “비방 행위로 크리스의 권리가 침해된 데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그러나 처음 메신저 내용을 공개했던 샤오G나가 크리스와 연인 관계였음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추가로 공개해 사건은 새 국면을 맞았다. 크리스는 이번 보도 내용에 대해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룹 엑소의 멤버였던 크리스는 2014년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하고 팀을 이탈해 중국에서 배우로 활동 중이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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