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경찰청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21일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강신명 경찰청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진행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박유천 사건에 대해 “워낙 국민적 관심이 많다. 다른 사건과 달리 여러 행위가 중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성폭행으로 고소 후 취하됐다가 무고, 공갈 이런 얘기가 나온다.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대대적으로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사건을 조사 중. 이에 대해 강 청장은 “이례적이지 않다. 4건이 각각 성폭행 사건으로 고소돼 있고, 성폭행 외에 무고인지 성매매인지, 합의 과정에 공갈적 요소가 있었는지 등을 포괄적으로 수사할 것”이라고 설명하며 “수사를 단기간 내에 정확하게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강남 유흥업소 직원 A씨는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면서 지난 10일 고소장을 제출했다. 하지만 15일 “강제성은 없었다”면서 고소를 취하했다. 이후, 또 다른 3명의 여성이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박유천은 지난 20일 “A씨가 조폭을 대동해 10억원을 요구했다”면서 무고죄로 맞고소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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