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보좌관’이 정진영, 김갑수, 정웅인, 임원희의 캐스팅을 확정했다. 연기파 배우들의 대거 출연으로 벌써부터 탄탄하고 현실감 넘치는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JTBC 새 금토드라마 ‘보좌관’(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 제작 스튜디오앤뉴)은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리얼 정치 플레이어들의 위험한 도박. 권력의 정점을 향한 슈퍼 보좌관 장태준(이정재)의 치열한 생존기다. 정진영과 김갑수는 국회의원으로, 정웅인과 임원희는 보좌진으로 출연한다.
먼저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묵직한 연기로 극을 한 층 더 밀도 있게 이끌었던 콰트로 천만배우 정진영은 야당 초선의원 이성민 역을 맡는다. 정의감은 넘치지만, 권력에 욕심이 없다. 때문에 특별하게 얻을 것도 잃을 것도 없이 할 말을 하고 만다.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 자신의 곁을 떠난 장태준은 여전히 가장 아끼는 후배이자 동료이며 든든한 지원자다.
장르를 불문하고 어떤 역을 맡아도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는 자타공인 ‘믿고 보는 배우’ 김갑수는 장태준(이정재)이 보좌를 맡고 있는 4선 의원 송희섭을 연기한다. 그는 여당의 원내대표, 법사위 간사 등 주요 요직을 섭렵한, 차기 공천권을 쥔 정치인이다. 거르지 않고 나오는 막말과 징글징글한 눈웃음 때문에 단순 무식한 의원처럼 보이지만, 실은 누구보다 예민하고 사람 속을 잘 읽는다. 이런 그의 눈에 건방지지만 ‘쓸 만한 놈’이라고 생각했던 장태준이 거슬리기 시작한다.
영화와 드라마부터 연극무대까지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연기파 배우 정웅인이 연기할 오원식은 송희섭 의원실의 4급 보좌관이자, 송희섭의 지역구를 도맡아 관리하는 최측근이다. 그의 신망을 얻고 지역구를 물려받을 계획을 갖고 있었지만, 장태준이 나타난 뒤로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그와 첨예하게 대립한다.
마지막으로 데뷔 23년 차의 탄탄한 연기 내공을 가진 배우 임원희는 강선영(신민아) 의원실 보좌관 고석만 역을 연기한다. 곰살궂고 오지랖 넓은 성격을 가진 생활형 보좌관. 임원희 특유의 유쾌한 매력이 더해져 극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장태준과는 국회 동기로, 보좌진 인턴 생활을 함께한 인물이다.
제작진은 “정진영부터 김갑수, 정웅인, 임원희까지, 말 그대로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정재, 신민아와 함께 국회의 이곳, 저곳에서 각각의 개성과 특징이 살아있는 캐릭터를 보장된 연기력으로 승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들의 연기로 완성될 생생하고 짜임새 있는 이야기를 준비해 시청자분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보좌관’은 ‘미스함무라비’, ‘THE K2’, ‘추노’를 연출한 곽정환 감독과 ‘라이프 온 마스’, ‘싸우자 귀신아’를 집필한 이대일 작가, 그리고 ‘미스 함무라비’, ‘뷰티 인사이드’를 통해 연타석 흥행에 성공한 제작사 스튜디오앤뉴 등 믿고 보는 제작진의 만남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는 드라마다. ‘아름다운 세상’ 후속으로 오는 5월 말 JTBC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보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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