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tvN 대표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가 고창편으로 돌아오는 가운데, ‘나영석의 남자들’에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막내 라인업’에 시선이 모인다. 나 PD의 작품 속, 막내들의 활약이 특히 거셌기 때문이다. 이미지 변신은 물론, ‘호감형’ 캐릭터를 구축하는데도 성공했다. 손호준과 안재현이 그 주인공. 이번 시즌에서는 남주혁이 손호준의 후임으로 합류한다. 남주혁은 선임의 존재감을 이을 수 있을까. 마침내 구색이 갖춰진 ‘막내 트리오’의 매력을 비교 분석해봤다.
◇ ‘시골청년’st : 손호준
손호준은 특유의 순박한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삼시세끼-어촌편’에서 차승원, 유해진의 동생 겸 아들로 분해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뿜어낸 것. 30대 답지 않은 수수한 면모와, 해맑은 웃음으로 형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차승원의 요리를 돕고, 유해진의 낚시를 따라나서는 등 친화력을 발휘하며 ‘삼시세끼’에 없어서는 안 될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 ‘희대의 사랑꾼’st : 안재현
안재현의 매력은 거침없었다. 솔직하고 당당했으며, 의외로 무식했다. ‘신서유기 시즌2’에 합류한 안재현은, 낯섦을 극복하고 빠른 속도로 형들에게 적응했다. 누구보다 형들을 살뜰히 챙겼지만,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발언으로 촬영장을 초토화시키기도 했다. 오죽했으면 “강호동 잡는 안재현”이라는 별명이 생겼을 정도다.
맞히는 퀴즈 하나 없어도, 그는 당당했다. 특히 사랑 앞에서 그랬다. 아내 구혜선을 ‘구님’이라고 칭하며, 닭살 애정 행각을 선보여 형들을 기함케 하기도 했다.
◇ ‘新 허당’st : 남주혁
남주혁도 형들과 비슷한 노선을 걷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연예계 소문난 ‘순둥이’라는 것. ‘허당’ 면모로도 유명해, 흔치 않은 존재감을 과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시세끼-고창편’에서 만나게 될 손호준과는 어떤 호흡을 이뤄낼 지도 재미 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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