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마녀보감’이 김새론의 반격을 예고하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펼칠 예정이다.
JTBC 금토드라마 ‘마녀보감’ 측은 23일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쫄깃한 예고편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지난 18일 방송된 12회 말미 홍주(염정아)와 정면대결을 위해 궁으로 들어간 서리(김새론)의 모습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킨 가운데 예고편에서는 그야말로 사이다 같은 반격들이 등장했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 모두 죽는다’라는 저주가 발현된 허준(윤시윤)을 살리기 위해 최현서(이성재)로부터 새 결계를 얻어 입궁한 서리는 본격적으로 홍주와 대결을 시작한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세자 부(여회현)의 영혼이 들어있는 하얀 단지를 들고 홍주 앞에 나타난 서리는 “둘 중 한 명은 반드시 죽어야 한다면 산 사람인 제가 살아야하지 않겠습니까”라며 당장이라도 항아리를 깨뜨릴 듯 독한 눈빛으로 홍주를 응시한다. 홍주도 어쩐지 겁에 질린 표정이다.
입궁해 공주의 신분이 된 서리의 행보는 거침이 없다. 여전히 세자 부에 대한 집착을 쉽게 버리지 못한 대비심 씨(장희진)을 보며 “한시라도 빨리 세자 저하를 보내드리는 것이 좋겠다”라고 다짐하고 이를 행동에 옮긴다. 당당한 서리의 기에 눌린듯 보였던 홍주는 “마음껏 의기양양하라”며 위험한 흉계를 꾸미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2막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며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도 더 복잡해질 전망이다. 혈맹으로 최현서의 육신을 지배하게 된 홍주는 “이제 대감의 몸도 영혼도 저의 것”이라고 위험한 미소를 보인다. 붉은 도포의 정체를 밝힐 증거들을 모은 허준은 숲길에서 붉은 도포를 만나 자신의 누명을 풀고 서리를 지키려 한다.
특히 허준, 서리, 풍연(곽시양)의 삼각 로맨스도 한층 고조된다. 궁에서 도피시키려는 풍연에게 “전 허준과 가겠다”라 말하는 단호한 서리의 모습에 상처받은 풍연은 “사악한 저주에 걸린 아이를 죽이면 착하고 순수한 연희로 돌아올 것”이라는 홍주의 제안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오랜 연정을 거절당한 풍연이 서리와 맞서는 선택을 하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녀보감’ 조준형 CP는 “2막의 관전 포인트는 캐릭터들의 변화다. 그간 자신의 운명에 대해 알지도 못한 채 수동적으로 초를 켜기만 했던 서리가 본격적으로 운명 그리고 홍주와 맞서며 정면돌파, 사이다 반격으로 시원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사랑 때문에 변모하는 풍연의 변화도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라며 “2막 역시 예측 불가능한 전개가 숨 가쁘게 펼쳐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반환점을 돈 ‘마녀보감’은 허준의 저주를 풀기 위해 궁으로 들어가 홍주와의 정면 대결을 선언하는 서리, 홍주와의 혈맹으로 흑주술에 의해 몸을 조종당하는 최현서의 모습을 그리며 소름 돋는 반전으로 강렬한 2막을 열었다. 허준 서리에 질투를 느끼는 풍연, 절친한 벗 풍연이 배신에 분노하는 선조(이지훈), 정체가 들킬 위기에 노출된 솔개(문가영) 등 변모한 캐릭터들로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조선청춘설화 ‘마녀보감’ 13화는 오는 24일 저녁 8시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아폴로픽쳐스 드라마하우스 미디어앤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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