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원티드’가 베일을 벗었다. 톱여배우의 아들이 유괴되고 아이를 찾는 과정이 담긴다는 점에서 드라마 ‘신의 선물 -14일’과 비교되는 상황. 그러나 들여다본 ‘원티드’는 분명 다르다.
22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원티드’(한지완 극본, 박용순 연출) 첫 회에는 납치, 유괴, 범인의 요구대로 진행되는 생방송 리얼리티 쇼 등 생경한 소재들이 펼쳐졌다. 톱여배우이자 유괴된 아이를 찾는 엄마 정혜인(김아중), 혜인과 함께 생방송 리얼리티쇼를 만들게 된 PD 신동욱(엄태웅), 사건을 함께 해결할 경찰 차승인(지현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국내 최고 여배우가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생방송 리얼리티 쇼에서 범인의 요구에 따라 미션을 수행하는 고군분투기가 담긴 리얼리티 스릴러 드라마’라는 설명과 첫 회에서 그려진 아이의 유괴와 이후 혜인의 행동 등에 시청자들은 2014년 방송된 ‘신의 선물 -14일’을 떠올리게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원티드’ 관계자는 “드라마 설명과 첫 회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알고 있다”면서도 “‘유괴’ ‘엄마의 고군분투기’라는 것은 ‘원티드’ 속 이야기를 끌어내는 하나의 과정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첫 회 방송에는 ‘토요일 첫 방송을 내보낼 것’ ‘미션을 반드시 성공시킬 것’ ‘방송을 하지 않거나 미션에 실패하면 현우는 죽는다’ ‘시청률이 20% 이하로 떨어지면, 현우가 다친다’ 등의 미션이 주어졌다.
이 관계자는 “드라마 속에서 유괴 이후에도 여러 가지 일들이 발생할 것”이라며 “또한 혜인이 매 회 범인으로부터 미션을 부여받고, 미션을 꼭 성공시켜야 한다. 미션 성공 이후 아이의 안부도 확인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들에 주목하면서 ‘원티드’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헀다.
‘원티드’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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