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빅뱅이 일본 오리콘이 발표한 금년도 상반기 음반 판매량 부문에서 6위를 기록, 한국 가수로는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안착했다.
빅뱅은 음악소프트(싱글, 앨범, DVD, 블루레이 등) 상반기 총 판매액으로 23.7억 엔, 우리돈으로 약 237억 원을 벌어들였다. 한류가 주춤한 상황 속에서 올해 데뷔10주년을 맞이한 빅뱅만이 유일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기존에 활약했던 동방신기, 소녀시대, 카라 등의 공백을 메울 차세대 주자가 보이지 않고 있다.
멤버들의 군입대를 앞둔 빅뱅은 올해 일본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했다. 올해 초까지 이뤄진 돔구장 콘서트 투어에서 자체 최다인 91만 관객을 동원한 데 이어, 이후 팬미팅을 통해서도 28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티켓값을 8천엔으로 계산해도 100억 엔 가까이 되는 엄청난 수입이다.
빅뱅은 올해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빅뱅 10주년 스타디움 라이브 2016 인 재팬’을 개최한다. 이 공연에서도 3일간 총 16만 5천 명의 관객을 동원할 예정이다.
한편, 음반소프트 판매액 1위는 76억 9천만 엔을 기록한 일본 인기 남성 그룹 산다이메 소울 브라더스가 차지했다. 2위는 53억 4천만 엔을 기록한 아라시, 3위는 38억 7천만 엔을 기록한 일본 국민 걸그룹 AKB48이 차지했다.
8위를 기록한 Mr.Children(19.5억 엔)을 제외하고 10위 내 모두 아이돌이 차지할 정도로 올해 상반기도 일본 음악시장은 아이돌이 강세를 보였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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