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올해가 끝나갈 때쯤, 우리는 배우 하석진에게 푹 빠져 있을 것이다. (물론 이미 빠져있을지도.) 다방면에서 지식을 갖춘 겸손한 뇌섹남인 것은 물론 솔직한 입담에 섹시한 외모와 근육형 몸매까지 흠잡을 곳이 없는 완벽한 남자가 아닌가. 아직 하석진의 매력을 모르는 여자는 있어도, 그의 매력에 한 번 빠졌다가 헤어 나오는 여자는 없을 것이다.
하석진은 올해 다양한 작품으로 대중과 소통했다. 그저 ‘열일하는 배우’라는 수식어만으로는 부족하다. 지난해 2월 첫 방송된 ‘뇌섹시대-문제적남자’에서 그는 섹시하고 잘생긴 공대 오빠로 콘셉트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이어 ‘디데이’에서는 엘리트 매력이 폭발하는 천재 외과의사로 변신해 연기자로서 다양한 면을 선보였다. 실장님 전문 배우였던 하석진의 변화가 시작된 것이다.
뿐만 아니다. ‘라디오스타’에서는 털털하고 뜬금없는 모습으로 의외의 매력을 발산하더니, 차기작은 ‘연극이 끝나고 난 뒤’를 선정해 하석진표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게 만들었다. 여기에 전설의 로코드라마 ‘1%의 모든 것’에서 남자주인공 이재인 역을 꿰차며 본격적인 로코 왕자로 자리매김했다. 또 그는 tvN ‘혼술남녀’로 술잔을 사이에 두고 시청자들과 마주할 예정이다. 쉼 없는 활동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한 것이다. ‘하석진 앓이’가 시작될 수밖에.
광고계에서의 움직임도 두드러진다. 최근 하석진은 카페 브랜드 ‘드롭탑’과의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지적이고 세련된 도시남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또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러브콜을 받으며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처럼 승승장구 중인 하석진은 올해 세 작품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번 빠지면 출구가 없는 그의 신작 세 작품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연극이 끝나고 난 뒤’ – 상남자의 털털함
오는 7월 2일 밤 9시 45분 첫 방송되는 tvN ‘연극이 끝난 뒤’는 프로그램 속 드라마인 ‘아이언레이디’를 촬영하며 발생하는 리얼 에피소드를 다루는 프로그램이다. 하석진은 ‘아이언레이디’에서 모든 것을 가진 능력남 ‘박력’ 역할로 여심을 사로잡는다. 잘생기고 섹시한데 지적이기까지 한 외모와는 달리 리얼리티에서 폭발하는 털털함은 이 프로그램 안에서 발견할 수 있는 하석진의 반전매력. “모두를 반하게 만들 준비가 되어있다”는 의기양양한 발언이 호기롭다.
‘1%의 어떤 것’ – 로맨틱 포텐 터질 걸
2003년 여대생의 일요일 아침을 깨우는 전설의 드라마 ‘1%의 어떤 것’이 다시 돌아왔다. 까칠한 듯 달달한 로맨스로 여심을 사로잡은 재벌 3세 이재인이 2016년 하석진으로 재탄생했다. 명석한 두뇌에 수려한 외모, 까칠한 듯 서투른 연애 모습과 주인공의 나이대까지 이재인과 완벽하게 일치한다는 평이다. 극 중에서 여주인공과 때로는 티격 태격, 때로는 알콩 달콩하게 애정을 쌓아갈 모습을 보며 시청자들은 하석진과의 달달한 연애를 상상할 것이다.
‘혼술남녀’ – 우리 맥주 마실까요?
MBC 능력자들에서 맥주덕후로 출연해 맥주에 대한 애정과 능력을 검증받은 하석진이 이번에는 시청자들 앞에 술잔을 기울이며 여심을 뒤흔든다. 노량진 스타강사로, 완벽한 외모의 뇌섹남을 연기할 tvN ‘혼술남녀’가 그의 차기작 학원 칠판 앞에서는 명석한 두뇌를, 술을 앞에 두고는 사람을 빠져들게 하는 부드러운 모습으로 브라운관을 장악할 예정이다. ‘혼술남녀’가 시작되면 전국의 여성들은 자연스레 혼자 캔맥주를 마시며 하석진을 기다리게 되지 않을까.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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