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카라 전 멤버 강지영이 일본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암살교실’ 등 히트 영화에 비중있는 배역으로 출연하는가 하면 이달 24일, 싱가폴 출신 유명 사진작가 ‘레슬리 키’가 참여한 화보집을 출시했다. 다음달 2일 일본에서 개봉하는 영화 ‘모두, 짝사랑’에서도 레즈비언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강지영이 이토록 일본에서 활약할 수 있었던 것은 물론 유창한 일본어 덕택이기도 하다. 이런 일본어 실력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 강지영은 26일, 일본 영화 전문 매체 ‘시네마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에서 활동하기 위해 펼쳤던 그간의 노력에 대해 언급했다.
강지영은 인터뷰에서 “(카라로) 일본 데뷔가 결정됐을 때, 처음에는 일본인 선생님으로부터 레슨을 받으려 했지만 도중에 바빠져 그렇게 하지 못했다. 그래도 어떻게든 배우고 싶어서 일본 드라마를 보며 독학으로 배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일본 매체와) 인터뷰를 할 때도 내가 아는 단어를 필사적으로 사용하여 되도록 일본어로 답하려고 노력했다”고 언급했다.
또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바로 알아보는 등 나름의 노력을 해왔고, 본격적으로 여배우로 활동하기 시작하고 나서는 발음이나 억양을 중심으로 공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노력이 있었기에, 일본에서 배우 활동을 할 정도로 뛰어난 일본어 실력을 갖추게 되었던 것.
최근 각 연예기획사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일본 음악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소속 아이돌 그룹 멤버들에게 일본어 레슨을 받도록 하는 경우가 많다. 보아나 동방신기 등도 일본어에 능통해 일본에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강지영 또한 이 같은 일본어 실력을 무기로 일본을 주무대로 활동하며 다른 카라 출신 멤버들에 비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강지영은 곧 개봉하는 영화 ‘모두, 짝사랑’에서 짝사랑에 고뇌하는 역을 맡았다. 강지영은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도 그 사람이 나에게 흥미가 없으면 금세 포기하는 편”이라며 의외로 쿨한 면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JP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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