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탤런트 고(故) 김성민의 발인식이 진행된 가운데, 동료 탤런트 민지영이 김성민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민지영은 28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국화 사진을 올린 뒤 장문의 글을 실었다.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고 돌아오는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습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에서 그녀는 “현장에서 만나왔던 그 어떤 사람보다 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쳤으며 자기 자신보다도 언제나 남을 먼저 배려하고 사랑을 나눠주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사람이 스스로를 지켜내지 못했다는 게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라고 슬픔을 드러냈다.
민지영은 이어 “수많은 동료와 친구, 또한 그의 가족이 그를 얼마나 아끼고 사랑했는지, 그가 그 사랑을 느끼며 편하게 떠나길.. 부디 저 세상에서는 외롭고 힘들어 하지 않기를. 마지막까지도 사랑을 베풀며 떠나는 그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그의 가족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성민이란 배우는 정말 멋진 동료였고 정말 따뜻한 사람이었습니다. 너무나 환하게 웃고 있는 그의 영정사진.. 그 누구보다도 순수했던 그의 해맑은 미소. 잊지 않겠습니다. 오랫동안 기억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의 따뜻했던 정을 후배들한테 나눠주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도하고 다짐했다.
앞서 김성민은 지난 24일 아내와 부부싸움 후 자살시도를 해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그러나 이틀 만인 26일 최종 뇌사 판정을 받은 김성민은 5명의 환자에게 장기를 이식한 후 사망선고를 받았다. 김성민은 28일 서울추모공원에서 영면한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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