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연이은 성폭행 피소로 논란에 휩싸인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팬덤이 급격히 양분화 되고 있다. 한 팬클럽이 그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는 성명서를 발표한데 이어, 14개국의 팬연합이 변함없는 지지를 선언했다.
28일 오전 박유천의 국내 및 해외 팬클럽 연합은 “우리는 박유천에게 변함없는 지지를 표명한다”는 내용이 담긴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무분별하고 자극적인 언론보도로 인하여 박유천 개인의 인권이 심각하게 침해받은 점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며 “적법한 절차에 의해 공정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언론은 더 이상 추측성 보도를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진실이 명명백백히 밝혀질 수 있도록 정확한 수사가 조속히 이뤄지도록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성명서에는 한국, 중국, 일본, 영국, 독일, 스웨덴, 불가리아, 러시아, 브라질 등 14개국의 박유천 팬들이 참여했다.
반대의 움직임도 있다. 지난 17일 디시인사이드에 소속된 JYJ의 한 팬클럽은 “물의를 일으킨 박유천을 지탄한다. 향후 박유천과 관련된 모든 활동이나 콘텐츠를 철저히 배격할 것”이라고 밝히며 박유천에 대한 모든 지지를 철회했다.
한편 박유천은 곧 경찰 소환에 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박유천의 소속사 대표를 포함해 그의 아버지까지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은 상태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DB, 박유천 팬클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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