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배우 배두나라 라나 워쇼스키의 능력에 감탄했다.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센스8′(릴리 워쇼스키& 라나워쇼스키 감독)에 출연한 배두나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센스8’은 라나 워쇼스키가 독립적으로 메가폰을 잡은 첫 작품으로 라나 워쇼스키가 각본, 편집, 촬영, 프로듀싱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 워쇼스키 감독 자매와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춘 배두나는 이런 라나 워쇼스키에 대해 “불가능한 걸 하고 있다”며 놀라워했다.
그는 “11개~12개의 에피소드가 있는 TV쇼는 여러 명의 작가와 디렉터가 함께 작업을 한다. 그런데 라나는 혼자 작품도 쓰고, 수정하고, 찍고, 편집하고, 프로듀싱까지 한다. 아침부터 밤까지 카메라 옆에 있다가 집에 가서는 집필을 한다”고 밝혔다.
배두나는 “‘어떻게 저걸 혼자 다 하지?’싶다”면서 “상상할 수 없는 일을 해내는 사람이다. 그래서 더 존경하게 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센스8’은 강렬한 환상을 본 후 이 경험으로 인해 서로의 정신이 연결되었음을 알게 된 전 세계의 서로 다른 도시에 사는 여덟 명의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워쇼스키 자매의 첫 TV 시리즈 연출작이다.
서울을 비롯해 시카고와 샌프란시스코, 런던, 아일랜드, 뭄바이, 베를린, 멕시코 시티, 나이로비 등 전 세계 유명 도시들을 배경으로 촬영했고 실제 백만 명 이상이 참가한 샌프란시스코 퍼레이드, 인도의 가네샤 축제의 현장을 담는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특히 배두나가 주인공 ‘선’ 역할로 출연하며, 윤여정, 이경영, 명계남, 차인표, 마동석, 홍석천, 이기찬, 정영주 등 국내 연기파 배우들의 모습까지 만나볼 수 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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