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슈퍼주니어가 2016년 상반기 대만에서 열린 한류 팬미팅 가운데 흥행 1위를 기록했다.
29일 대만 핑궈르바오 보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만에서는 총 15 차례의 팬미팅, 6개의 콘서트로 총 23개 한류 스타가 대만 팬을 만났다. 이들이 대만 공연으로 벌어들인 수입은 총 3억 9천만 대만달러, 우리 돈 약 139억 원이다.
그 가운데 슈퍼주니어는 팬미팅으로 1만 명의 관객을 동원, 3700만 대만달러(약 13억 원)을 거둬들이며 팬미팅 수입 1위로 대만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류 그룹의 타이틀을 지켰다. 슈퍼주니어의 팬미팅 당시, 대만에서 타이난 대지진으로 온 국가가 침울한 가운데서도 슈퍼주니어의 티켓 판매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고 보도는 덧붙였다.
슈퍼주니어의 뒤를 이은 주인공은 ‘런닝맨’ 완전체. 올 초 대만 타이베이에서 멤버 전원이 처음으로 진행한 ‘런닝맨’ 팬미팅은 3600만 대만달러(약 12억 8592만 원)로 2위에 올랐다.
‘태양의 후예’로 한류 스타 반열에 오른 송중기가 3위를 기록했다. 송중기는 25일 대만 타이베이 팬미팅의 4200석 전석이 매진되며 2천만 대만달러(약 7억 1420만 원)을 벌어들였다. 4위는 비스트(1500만 대만달러), 5위는 제시카(1350만 대만달러)가 차지했다.
한편 한류 가수 가운데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팀은 소녀시대가 차지했다. 소녀시대는 대만 타이베이 콘서트 2회로 8천만 대만달러(약 28억 5680만 원)을 벌었다. 씨엔블루(7140만 대만달러), 아이콘(4000만 대만달러)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대만에서의 한류 공연이 상반기 이미 3억 9천만 대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연 수입 7억 3천만 대만달러의 절반 이상을 달성한 만큼, 올해 한류 공연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의 신기록 성립도 기대된다고 매체는 내다봤다. 하반기에는 빅뱅, 빅스 등 그룹의 대만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SM엔터테인먼트,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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