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MBC ‘PD 수첩’ 측이 보도상의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PD 수첩’ 제작진은 29일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전날 방송된 ‘PD수첩’ 박유천 성폭행 의혹 논란 편에서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무대응으로 일관했다”고 보도한 것을 바로잡았다.
이들은 “제작진 확인 결과 6월 24일 회사 메일로 씨제스가 다음과 같은 메일을 보낸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제작진이 공개한 씨제스의 메일에는 “사건 단독 보도 이후 현재까지 당사의 공식입장은 달라진 바 없습니다. 많은 매체에서 인터뷰 요청이 들어오고 있지만 모든 인터뷰에 응해드릴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사실 관계도 확인되지 않은 조사과정에서 무분별한 보도로 인해 이미지가 무너져 가고 있습니다. 찌라시와 루머들이 난무하는 등 본질이 흐려진 상황에서 중심을 지키고 배우의 무혐의 입증과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씨제스 측은 “모든 언론 매체의 인터뷰 요청에 가이드를 가지고 응대할 수밖에 없는 저희 입장을 양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PD수첩’ 측은 “제작진이 끝까지 사실 확인을 하지 못 한 부분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사과를 드립니다”라며 “또한 씨제스에게도 깊은 유감을 표명합니다. 앞으로 ‘PD수첩’은 조금 더 확실한 사실 확인을 통해 더 좋은 방송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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