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미녀 공심이’ 남궁민 민아의 포옹 장면이 안방 설렘 지수를 증폭시키고 있다.
남궁민과 민아는 SBS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이희명 극본, 백수찬 연출)에서 각각 안단태와 공심으로 분해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극중 두 사람의 물 오른 케미가 ‘미녀 공심이’를 보는 또 다른 이유가 된 상황. 그래서 ‘백번 봐도 옳은’ 단태와 공심의 포옹 시리즈를 정리해봤다.
◆ 포옹의 온도차…새똥 포옹과 슈퍼맨 포옹
‘미녀 공심이’ 2회에서 단태는 공심의 머리 위로 새똥이 떨어지려 하자 반사적으로 공심을 감싸 안았다. 두 사람은 찰나의 순간이지만, 첫 포옹을 했다. 이후 공심에게 푹 빠진 단태는 지난 5회분에서 그녀가 길 한복판에서 넘어지자 슈퍼맨처럼 나타나 번쩍 들어 올렸고, 흐뭇함과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새똥 포옹 당시, 무뚝뚝했던 표정과는 확연히 달라진 눈빛으로 공심에게 두근대는 마음이 짐작 가능할 정도였다.
◆ 한 회에만 두 번…빨래 포옹과 눈물 포옹
7회에서는 옥탑방에 물이 새는 바람에 이불빨래를 함께 하게 된 단태와 공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가운데 단태는 미끄러지는 공심을 재빨리 잡아 안으며 또 한 번의 밀착 포옹이 탄생시켰고, 가벼운 포옹에도 두근대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설렘을 안겼다.
그리고 다음 날, 회사에서 해고를 당하고 서러운 눈물을 흘리는 공심을 아무 말 없이 안아준 단태. 힘내라는 말 없이도 서로의 존재로 위로가 되는 사이로 발전했다.
◆ 상추쌈 포옹과 철벽 해제 포옹
단태와 공심은 아무도 없는 집에 둘만 있는 상황에 놓였다. 이때 상갓집에 간다던 주재분(오현경), 공혁(우현)이 돌아왔고, 단태는 드레스룸에 감금됐다. 그는 “우리가 떳떳한데 뭐가 어때요”라며 밖으로 나가려 했지만, 공심은 이를 저지했고, 때마침 재분이 문을 연 바람에 두 사람은 문 뒤에서 밀착, 설렘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
이후 지난 14회분에서 단태는 좋지만, 좋다고 말할 수 없는 공심을 박력 있게 끌어안았고 “미안하다”는 말로 답답한 상황을 표현했다. 공심에게 자꾸만 망설이던 단태의 철벽이 무너지기 시작한 순간이었다.
재지 않고 직진하는 공심과 슬금슬금 철벽을 무너뜨린 안단태의 로맨스 콜라보가 물이 오른 케미로 탄생되고 있는 ‘미녀 공심이’. 아직까진 공심의 취중 뽀뽀가 최고 단계(?)의 애정표현이지만, 서로 좋아하는 두 사람의 설렘은 포옹만으로도 보는 이들을 행복하게 하고 있다.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단태와 공심의 케미로 주말 저녁마다 심쿵을 선사하고 있는 ‘미녀 공심이’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미녀 공심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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