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개그맨 염경환이 처가에 통 큰 선물을 해 눈길을 끈다.
염경환은 오는 2일 방송될 MBN ‘동치미’에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염경환은 “이번 주제가 ‘처가는 봉이다’인데 나에게 처가는 봉이 아니라 왕이다. 나는 장인어른, 장모님과 10년 넘게 함께 살고 있다. 첫째 아이를 봐줄 겸 집에 오신 장인어른, 장모님과 쭉 같이 살고 있다”고 말문을 연다.
이어 “오랜 시간 큰 문제없이 살아왔고 이제는 함께 사는 게 편하다. 장인어른, 장모님과 성격도 잘 맞고 내가 도움도 많이 받고 있다. 그래서 뭘 드려도 아깝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자동차를 선물로 드린 적이 있다”고 덧붙여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든다.
또한 염경환은 “차를 36개월 할부로 따져보니 한 달에 회식자리를 2, 3번만 불참하면 충분히 갚을 수 있는 금액이더라. 또 그 당시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취업에 성공한 처남에게도 소형차를 선물했다”면서 ‘처가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낸다.
뿐만 아니라 염경환은 “보통 시계를 선물하는 이유는 시간을 볼 때마다 선물한 사람을 생각하라는 의미라고 하더라. 차도 한 번 사면 오래 타니까 탈 때마다 사위를 생각해달라는 의미를 담았다. 하지만 이 소식을 들은 어머니는 ‘아들 키워봤자 하나도 소용없다’면서 허탈한 속내를 드러내셨다. 미국에서 면허도 없으신 분이 차를 사 달라고 하셨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낸다.
염경환은 10년간 장인, 장모와 함께 살면서 장서 갈등이 없었던 이유로 “장인어른, 장모님의 수고를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육아로 힘든 장모님을 위해 상주 육아 도우미를 알아봤는데 한 달에 150만 원 정도가 든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 돈을 매달 장모님께 드리고 있다. 그리고 매년 한 두 번씩 가족동반 해외여행을 가는 등 보너스까지 챙겨드린다”면서 ‘국민 사위’로 발돋움한다.
한편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MBN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