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tvN 이색 예능프로그램 ‘연극이 끝나고 난 뒤’가 오늘(2일) 베일을 벗는다. 가상과 현실 사이의 미묘한 줄다리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드라마X리얼리티 ‘연극이 끝나고 난 뒤’는 로맨스 드라마 ‘아이언 레이디’와 카메라가 꺼진 후의 ‘리얼리티’를 결합한 독특한 포맷으로 진행된다. 드라마 20분, 리얼리티 40분 편성으로 전파를 탄다.
손창우 PD는 기획의도에 대해 “국내외 연예인 커플이 있지 않냐. 사랑하는 역할을 연기하다가, 실제로 사랑하게 된 경우다. 우리 배우들에게도 설렘이 생길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제작진의 도움과 방해는 없을 거라고도 자신했다.
이에 자연스럽게 MBC ‘우리 결혼했어요’가 떠오른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카메라 앞에서 달콤한 연애 감정을 그려내기 때문. 말하자면, ‘연극이 끝나고 난 뒤’는 카메라 불이 꺼진 후의 상황이 궁금한 시청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요즘 뜨는 배우 하석진과 윤소희, 그리고 걸스데이 유라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하석진은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기존에 없던 포맷이라 호기심이 들었다. 더 나이가 들면 못할 것 같았다”며 “윤소희, 유라가 나온다는 말을 들었다. 사심 가득한 출연이다”고 들뜬 감정을 비추기도 했다.
하석진 외에도, 배우들은 “촬영을 하면서 실제로 떨림이 생겼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한국판 브란젤리나 커플을 기대한다는 ‘연극이 끝나고 난 뒤’는 오늘 첫 방송.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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