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첫사랑의 대명사’ 수지가 오랜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다.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를 마친 것. 100% 사전제작 드라마인 만큼 수지의 준비는 이미 끝난 상태. 드라마 영화 할 것 없이 높은 캐스팅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그는 왜 ‘함부로 애틋하게’를 선택했을까.
오는 6일 첫 방송될 KBS2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이번 드라마에서 수지는 뻔뻔한 성격, 속물 중의 속물인 다큐멘터리 PD 노을 역을 맡아 신준영 역의 김우빈과 호흡을 맞췄다.
앞서 한 잡지 화보 촬영과 진행된 인터뷰에서 수지는 “노을은 어렸을 때는 오지랖도 넓고 정의로운 아이였어요.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남을 위해 사는 행복한 아이였는데 이런저런 일들을 겪고 현실에 치이면서 성격이 바뀌었다”라며 현재는 약간 비굴하기도 하고 속물이라고도 할 수 있는 그런 모습인데 그런 변화가 매우 공감이 됐다“라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수지는 “우리는 모두 다 여러 가지 면을 갖고 있고 또 계속 변해지 않나”라며 “그 점을 매력적이고 입체적으로 그리고 싶었었다. 대본을 보면서 ‘아, 이건 내 거다’ 그렇게 마음먹었다”라고 덧붙여 수지가 보여줄 ‘노을’ 캐릭터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함부로 애틋하게’는 앞서 2016년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이어 KBS가 두 번째 선보이는 100% 사전제작 드라마다. 여러 면에서 ‘태양의 후예’와 비교 선상에 놓이는 것이 사실.
이런 부담감에 대해 수지는 4일 진행된 ‘함부로 애틋하게’ 제작발표회에서 “선배님(송송커플)들이 워낙 좋은 길을 열어 주셨다”라며 “좋은 기회로 찾을 수 있어 영광이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겸손하게 답했다.
‘국민 첫사랑’이라 불리던 수지의 속물근성 가득한 PD 변신은 어떤 모습일까. 그 모습은 오는 6일 첫 방송될 ‘함부로 애틋하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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