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KBS2 ‘수상한 휴가’에서 탄자니아로 떠난 김승수와 손진영이 그 어디에도 털어놓지 못했던 솔직한 마음을 주고받으며 여행이 주는 힘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
어제(4일) 방송된 ‘수상한 휴가’에서는 탄자니아의 어시장, 노예시장을 둘러보며 그들의 문화와 삶에 깊숙하게 빠져든 김승수와 손진영의 마지막 여행기가 그려졌다. 그리고 마지막 밤, 아쉬움 가득한 최후의 만찬을 즐기는 두 남자의 모습은 맛있는 음식과 좋은 사람, 좋은 분위기가 어우러져 더욱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에 손진영은 그동안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속내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오디션으로 얼굴을 알리게 된 손진영은 방송에 적응하는 것이 어려워 남다른 마음고생을 겪었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동생의 진심을 알게 된 김승수는 그 시간들 역시 앞으로의 삶에 있어 중요하고 또 필요할 것이라는 따뜻한 조언으로 그를 격려했다. 탄자니아 밤을 수놓은 두 남자의 솔직한 이야기는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물들였다.
이와 같이 두 남자가 여행을 통해 알게 된 진심과 서로에게 더욱 친밀해진 시간들은 여행만이 줄 수 있는 또 하나의 선물임을 느끼게 했다. ‘절친’이었기에 가능했던 두 남자의 완벽하고 완전했던 여행은 시청자들에게도 떠나고 싶은 욕구를 무한 자극했다.
특히 이번 여행은 두 남자의 인생에 있어 더 없는 쉼표이자 행복이 되어주었다. 떠나는 것이 낯설었던 김승수에게는 휴식의 힘을 알게 해주었고, 손진영에게는 함께하는 행복을 알게 해주었다. 이처럼 이들의 ‘수상한 휴가’는 시청자들에게 여행의 참맛을 느끼게 해주었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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