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톱스타와 작가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SBS ‘푸른 바다의 전설’, tvN ‘도깨비’. 또 하나의 공통점은 두 드라마 모두 판타지를 소재로 했다는 점이다. 특히 ‘푸른 바다의 전설’, ‘도깨비’ 모두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더했다.
먼저, 전지현, 이민호가 출연을 확정한 ‘푸른 바다의 전설(가제)’. 우리나라 최초의 야담집인 어우야담에 나오는 인어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최근 호주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확정했다. 호주의 푸른 바다와 자연 풍경이 중요한 배경으로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공유와 김고은은 ‘태양의 후예’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 tvN ‘도깨비’ 출연을 확정했다.’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지키려는 자’ 도깨비와 기억상실증에 걸린 ‘데려가는 자’ 저승사자의 기묘한 동거를 다룬 드라마. ‘도깨비’는 최근 캐나다 해외 촬영을 확정했다. 이국적인 풍광을 배경으로 신비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김은숙 작가의 작품은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하기로 유명하다.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은 물론이고, ‘상속자들’은 미국 LA에서 촬영됐다. 올 상반기 대표작품으로 꼽히는 ‘태양의 후예’ 역시 그리스를 배경으로 촬영돼 영화같은 비주얼을 뽐냈다. 이에 ‘도깨비’는 캐나다 배경이 어떤 역할을 할지 기대를 모은다.
특히나 ‘푸른 바다의 전설’, ‘도깨비’의 이야기 모티브는 동양적이다. 반면, 드라마의 풍경은 이국적. 판타지 드라마이기 때문에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주고자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동양과 서양의 조화가 어떻게 이루어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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