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인기가요’ 연출자 장석진 PD가 새MC 공승연 정연 김민석의 특별 무대 준비 과정을 밝혔다.
공승연 정연 김민석은 지난 6월 25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MC 신고식을 치뤘다. 친자매인 공승연 정연은 ‘Cheer Up’ 무대를 꾸몄고, 이어 김민석이 등장해 두 자매를 향해 ‘어머님이 누구니’를 열창했다.
이들의 스페셜 무대는 방송 다음 날인 26일까지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해당 무대 영상은 순식간에 포털 사이트와 SNS에 퍼졌고, 여전히 관심의 대상이다.
이에 대해 ‘인기가요’ 연출자 장석진 PD는 “김민석이 유자매와 대화를 주고받는 부분을 제외하고 모두 라이브로 소화했다. 처음이라 많이 떨릴 것 같아서 김민석에게 라이브와 립싱크 중 선택하라 했는데, 본인이 라이브로 하겠다더라”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어 장 PD는 “리프트 등장도 처음엔 무서워하더니, 본방송에선 멋지게 포즈를 잡고 내려와서 놀랐다. 김민석은 열심히 하는 친구다. 앞으로 더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데, 실력까지 좋으니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유자매에 맞춰 ‘어머님이 누구니’를 개사 한 것은 장석진 PD의 실력이라고. 장PD는 “가사를 두 사람에게 맞게 조금 고치고 각각 애교와 웨이브 동작까지 해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는데, 너무 잘 소화해줘서 나도 놀랐다. 정말 똘똘하고 재능 많은 자매”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세 MC의 클로징 멘트 “잘하자”에 대해 장 PD는 “자기들끼리 만들어 냈다. 첫 미팅 자리에서 가볍게 연습을 했다. 그냥 앉아서 짧은 가 대본을 읽어보는 거였는데, 클로징 멘트에서 멈췄다. ‘다음 주에 만나요’ 같은 일반적인 것 말고 다른 걸 해볼까 생각 중이라고 했다. 그랬더니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갑자기 “잘하자”라는 멘트가 튀어나왔고, “잘하자”로 뜻을 모았다“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공승연 정연 김민석은 특별 무대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장석진 PD는 “새로운 시도를 계속 해보고 싶다”라며 “우선 매달 다른 테마를 잡아서 매주 한 무대씩 스페셜 무대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공승연 정연 김민석이 진행하는 SBS ‘인기가요’는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40분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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