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모야모야병 여대생이 사고 한 달 만에 극적으로 의식을 회복했다.
7일 YTN에 따르면 지난달 5일 강도를 만나 의식 불명에 빠지면서 ‘모야모야병’이 있음을 알게 된 여대생 김모 씨가 한 달 만에 깨어났다.
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부모님 얼굴도 알아보고 손가락으로 ‘브이’자를 그릴 정도로 회복돼 지난 4일부터 중환자실이 아닌 일반 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지난달 5일 경기도 의정부에서 식당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흉기를 든 괴한을 만나 뿌리치고 집으로 도망갔다.
김 씨는 가족에게 강도를 만난 사실을 알린 뒤 갑자기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이후 본인도 알지 못했던 희귀병인 ‘모야모야병’ 진단을 받았다. 김 씨는 혈관에 물이 차는 증상 등으로 한 달 동안 세 차례의 수술을 받았다.
한편 김 씨를 쫓아간 피의자는 모 지상파 방송사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그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TV리포트 뉴스팀 tvreportnewstea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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