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드라마 ‘비밀’과 ‘눈꽃’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유보라 작가의 새 미니시리즈가 KBS 편성에서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KBS 드라마국 관계자에 따르면, 유보라 작가가 집필하고 김진우 PD가 연출을 맡은 ‘야만의 열기’는 ‘공항가는 길’ 후속 수목 드라마로 편성를 논의했으나 최종적으로 불발됐다.
‘야만의 열기’는 세상 전부와도 같은 사랑을 되찾기 위해 나쁜 놈이 되어 돌아온 한 남자와 15년 동안 그 남자만을 기다린 여자의 가슴 아픈 정통 멜로 드라마. 이미 2년여 전부터 기대작으로 꼽혀왔다.
드라마국 관계자는 “1년 6개월이나 잡고 있던 작품인데, 편성이 불발돼 아쉽다”며 “현재 새로운 작품을 물색 중이다”라고 귀띔했다.
앞서 ‘야만의 열기’는 일본 드라마 원작 ‘얼음의 세계’와도 편성 경쟁을 벌였지만, ‘얼음의 세계’가 먼저 불발돼 편성 가능성을 높인 상황이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KBS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