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권율이 절대 악으로 ‘싸우자 귀신아’를 가득 채웠다.
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이대일 극본, 박준화 연출)에서는 주혜성(권율)이 자신이 찾고 있던 무구를 손에 넣기 위해 현지(김소현)를 납치했다.
이날 주혜성은 쓰러진 현지가 깨어나자마자 ‘이제 깨어났냐’며 다정한 미소를 지었다. 이내 차갑게 돌변한 그는 ‘무구가 있는 곳을 말하지 않으면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 명씩 죽을 것’이라며 살기 어린 눈으로 현지를 바라봤다.
결국 무구를 손에 넣은 주혜성은 현지의 목을 조르며 “이제 네 역할을 끝났으니 쉬게 해주겠다”라며 나지막하게 속삭였다. 또한 혜성 혼자 현지, 봉팔(옥택연), 명철(김상호)과의 싸움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혜성은 손 끝 하나 대지 않고 악귀가 내뿜는 검은 기운으로 자신으로부터 도망치는 현지를 단숨에 저지시킨 것은 물론, 현지를 구하기 위해 찾아온 봉팔과 명철 또한 무시무시한 힘으로 제압했다. 특히 명철이 언월도를 무섭게 휘둘렀음에도 맨 손으로 날을 움켜 잡는 혜성의 모습은 그가 얼마나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는지 가늠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권율은 짧은 순간에도 따뜻함과 차가움을 오가는 눈빛과 표정, 차분하면서도 매력적인 목소리, 디테일한 연기로 시청자를 긴장케 했다. 거대 악의 힘을 가진 혜성을 연기하는 그는 섬세하면서도 화려한 액션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 시켰다.
권율이 명품 연기와 역대급 존재감을 뽐내며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액션신을 선보여 극의 클라이맥스를 화려하게 장식한 ‘싸우자 귀신아’는 오늘(30일) 마지막 회를 남겨뒀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N ‘싸우자 귀신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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