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배우 민진웅이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디테일한 표정연기가 ‘혼술남녀’의 보는 재미를 높여주고 있는 것.
지난 1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에서는 민진웅이 동료들과 등산을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민진웅은 주말에 만나자는 원장(김원해)의 말에 울상을 지었지만 결국 등산길에 함께 올랐다.
민진웅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매회 어떤 성대모사를 할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데, 이번엔 KBS2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속 박보검 캐릭터를 패러디 했다. 하나(박하선)의 손을 잡고 연기를 펼칠 땐 성대모사도 실제 연기인 것처럼 진지해 보이더니, 금세 현실로 돌아와 웃음 짓는 민진웅의 내공은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또한, 민진웅은 울고 있는 황우슬혜를 지켜보며 안타까워하더니, 오히려 그 모습이 귀여운지 살짝 미소를 짓고, 자신의 품에 우는 황우슬혜의 눈물이 옷에 다 묻자 표정이 귀엽게 일그러졌다. 찰나의 순간에도 감정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민진웅의 표정은 디테일 연기의 끝을 보여줬고, 늘 쏘아붙이는 황우슬혜의 말을 모두 받아치면서도 그녀에 대한 안타까움과 내심 끌리는 모습까지 눈빛 하나하나에 녹여냈다.
이처럼 민진웅의 미세한 감정연기는 단연 돋보인다. 자신의 감정과 상황을 200% 이상 표현해 내 ‘혼술남녀’의 활기를 불어넣음과 동시에 공감과 재미를 선사한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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