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더이상 아역배우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 배우 김소현이 이번엔 청순한 여고생이 아닌 살벌한 귀신으로 연기 변신을 꾀한다. 또 한번 주연 배우로 입지를 다지는 김소현. 이젠 드라마의 흥행 성패를 좌우하는 주요 배우로 거듭났다.
11일 첫방송을 앞두고 있는 tvN 새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는 귀신이 보이는 눈을 떼기 위해 귀신을 때려잡아 돈을 버는 퇴마사 박봉팔(옥택연)과 수능을 못 치른 한으로 귀신이 된 여고생 귀신 김현지(김소현)가 동고동락하며 함께 귀신을 쫓는 등골 오싹 퇴마 어드벤처다.
tvN 월화드라마 역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또 오해영’의 후속이라는 점, 평범한 남녀의 러브스토리가 아닌 퇴마사와 귀신의 이야기를 다뤘다는 점 등 ‘싸우자 귀신아’는 여러 기대 혹은 우려를 담고 있다.
‘싸우자 귀신아’의 또 다른 기대 요소는 바로 주인공을 맡은 김소현. 2008년 KBS2 ‘전설의 고향-아가야 청산가자’로 데뷔한 김소현은 KBS2 ‘제빵왕 김탁구’, MBC ‘짝패’, MBC ‘해를 품은 달’ 등 주연배우의 아역시절부터 OCN ‘리셋’, KBS2 ‘후아유’, ‘페이지터너’, 영화 ‘순정’까지 극을 이끄는 주연배우로 훌륭히 성장했다.
청순한 여고생부터 반항적인 여고생, 피아노 천재, 까칠한 엄친딸 등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힌 김소현은 데뷔 후 처음으로 귀신 역을 맡았다. 특히 청순한 외모와 달리 괴팍하면서도 살벌한 성격의 소유자라는 설정이 더해지며 거친 액션 연기도 보여줄 예정.
‘싸우자 귀신아’의 박준화 PD는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김소현에 대해 “소녀에서 여성으로 변하는 포인트가 있다. 그 부분을 잘 소화하고 있다”고 김소현의 변신을 기대하게 했다.
어엿한 주연 배우로 거듭난 김소현의 연기 변신. 과연 그가 이끄는 ‘싸우자 귀신아’가 tvN 월화극의 상승세를 이어받아 흥행에 성공할까. 김소현에 거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싸우자 귀신아’는 11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N ‘싸우자 귀신다’, TV리포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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