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종영을 앞둔 ‘마녀보감’ 촬영 현장이 더위를 잊게 하는 에너지로 충만하다.
12일 JTBC 금토드라마 ‘마녀보감’ (魔女寶鑑, 연출 조현탁 심나연, 극본 양혁문 노선재, 제작 아폴로픽쳐스·드라마하우스·미디어앤아트) 측은 현장의 유쾌발랄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현장 비하인드 스틸컷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허준(윤시윤), 서리(김새론), 대비 심씨(장희진), 선조(이지훈)의 해맑은 모습이 담겨있다. 누구보다 환한 꽃미소로 분위기를 밝히는 허준과 부채를 얼굴에 가져다 대고 애교 만점의 매력을 발산하는 서리, 단아함의 정석을 보여주는 대비 심씨와 무심한 듯 보이는 표정이지만 브이 포즈로 귀여움을 더한 선조까지 유쾌한 에너지가 넘친다.
2회만을 남겨둔 마녀보감은 바쁜 촬영 일정과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에서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극중에서는 긴장감이 최고조로 올라 있지만 현장은 그야말로 유쾌한 웃음이 넘친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런 현장 분위기와 달리 ‘마녀보감’ 전개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의 연속이다. 홍주(염정아 분)는 물론 선조(이지훈 분), 백성들까지 저주받은 공주를 잡아들이려 혈안이 되자 허준(윤시윤 분)과 서리(김새론 분)는 도망치지만, 서리는 관군, 수발무녀들과 싸우던 중 계곡으로 떨어진 허준이 죽은 줄 알고 폭주해 궁으로 쳐들어간다. 다시 돌아온 허준에 의해 서리의 폭주는 진정되지만 두 사람은 옥사에 갇히고 홍주는 선조를 이용해 결국 서리를 화형대 위에 올렸다. 지난 9일 18회는 소격서 영(令) 풍연(곽시양 분)이 삼매진화로 화형대에 불을 일으키면서 역대급 엔딩을 맞았다.
풍연을 도우려던 솔개(문가영 분)가 목숨을 잃었고, 요광(이이경 분)이 최현서(이성재 분)의 칼에 찔렸다. 허준도 옥에 갇힌 상황에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서리의 운명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제 관건은 화형 위기에 처한 서리가 어떻게 위기를 벗어나느냐, 북신이 사라지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저주를 풀고 허준과 서리가 과연 비극적 운명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마녀보감’ 제작진은 “지금까지 연기, 연출, 대본, CG까지 단 하나의 빈틈도 없는 환상적인 조화로 판타지 사극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아온 만큼 시청자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명품 결말을 위해 최선을 다해 촬영하고 있다. ‘마녀보감’이 선보일 최고의 엔딩을 지켜봐달라”라고 전했다.
‘마녀보감’은 오는 16일 오후 8시 30분 20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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