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몬스터’ 강지환과 성유리, 그리고 박기웅이 재회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몬스터’(장영철 정경순 극본, 주성우 연출) 31회에서는 황재만(이덕화)의 실패한 계략을 역이용해 지지율을 높인 변일재(정보석)와 연기된 선박 수주 계약을 따내기 위해 대립하는 도도그룹 삼남매의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빗속에서 쓰러진 오수연(성유리)이 강기탄(강지환)을 알아보며 두 사람의 재회가 이루어질 수 있을지 기대감을 높였다.
강기탄은 방송에 나온 오수연의 목걸이를 보고 극심한 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이후 자신과 오수연이 어떤 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그를 찾아갔다. 그 시각, 도도그룹의 선박 수주 입찰 성공을 자축하던 도건우(박기웅)는 이제 한 팀이 된 오수연의 손을 잡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 모습을 본 강기탄은 화기애애한 두 사람의 모습에 발걸음을 돌렸다.
강기탄은 도도그룹의 삼남매 도광우(진태현), 도건우, 도신영(조보아) 후계 구도 속에 누구에게 선박수주 입찰권을 주는 것이 더 유리할지 저울질하기 위해 세 사람을 불러들였다. 고심 끝에 사업 능력이 뛰어난 도건우를 선택했다. 그렇게 강기탄과 재회하게 된 도건우는 케이 회장이 강기탄이라는 사실에 놀랐다. 수탁을 통해 오수연을 기억하지 못하게 된 사정을 알게 되자 그의 마음은 더욱 복잡해졌다.
황재만은 변일재의 시장 당선을 위해 조폭을 매수하여 영웅 이미지를 만들고자 했다. 하지만 딸 황지수(김혜은)가 쇠파이프에 맞고 쓰러졌다. 변일재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대중들의 동정표를 얻기 위해 가짜 수술을 감행, 대중들의 지지를 얻었다. 이 모든 상황을 알게 된 강기탄은 황재만에게 변일재를 버리라 충고하지만 황재만은 그를 버리지 않겠다고 응수했다.
뿐만 아니라 오수연은 우연히 길에서 마주친 강기탄을 쫓다 놓치고, 다시 그를 만나기 위해 하염없이 그 자리를 지켰다. 설상가상 내리는 비를 다 맞으며 기다린 오수연이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순간 강기탄이 그를 발견했다. 흐릿한 시야 속에 강기탄을 발견하는 오수연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한편 ‘몬스터’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MBC ‘몬스터’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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