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최근 루머로 몸살을 앓는 스타가 쏟아졌다. 실체 없는 동영상부터 근거 없는 찌라시(증권가 정보지)까지, 스타들을 괴롭히는 루머로 연예계가 또 한 번 휘청거리고 있는 상황.
말도 안 되는 루머로 또 한 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바로 개그우먼 김신영이다. 얼마 전 ‘김신영 동영상’이라는 제목으로 음란 동영상이 온라인상에 유포된 바 있다. 이에 김신영은 유명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김신영은 12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오의 희망곡)에서 “동영상 논란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면서 음란 동영상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그런 동영상 기가 막힌다. 저로 오해하는 사람이 많다. 점 위치까지 파악하면서 내가 아니라고 하는 분도 많이 있더라”면서 “스타들만 곤혹을 치른다는데 내가 올해 잘되려나보다. 일단 저로 오해해서 뜻하지 않은 주인공이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알렸다.
또한 김신영은 “동네마다 김신영 닮은꼴은 남녀 불문하고 두 명씩 있다. 방송에서 말할 수 없는 신체적 비밀이 많다. 영상은 내가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신영에 앞서 그룹 JYJ 멤버이자 배우 박유천도 루머로 곤욕을 치렀다. 지난 달 성폭행 혐의로 도마 위에 오른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박유천과 관련된 찌라시와 영상 등이 온라인상에 유포된 것.
이와 관련해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있는 박유천 관련 찌라시와 영상 등은 모두 본인과 무관한 허위 사실임을 분명히 말씀 드린다”면서 “온라인상에서 확인된 내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무차별적으로 확대 및 재생산하는 행위 또한 심각한 명예훼손에 해당하므로 강력히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송중기와 박보검도 찌라시에 언급되며 크게 주목 받았다. 두 사람이 성폭행 혐의를 받았던 박유천과 함께 룸살롱에 있었다는 것. 특히 이 루머는 TV조선 ‘강적들’에서 한 번 더 언급되며 마치 사실인 것처럼 부풀려졌다. 물론 실명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 파장은 컸다.
이에 송중기와 박보검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측은 TV리포트에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 최초 유포자를 고소할 것”이라며 “현재 고소장을 제출하기 위해 입장을 준비 중인 상황”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외에 배우 강소라와 남보라 등도 찌라시로 인해 고통 받았다. 결국 소속사에서 사실 무근이라고 밝히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이처럼 루머 때문에 괴로운 스타들은 소속사를 통해 강경 대응의 뜻을 밝히거나, 직접 해명에 나서며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무차별적인 찌라시의 공격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팬들까지 상처받을 수밖에 없다. 찌라시와 음란 동영상을 근절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김신영 송중기 박보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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