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뮤직뱅크’ PD가 언니쓰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뮤직뱅크’ 원승연 PD는 14일 TV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언니들의 슬램덩크’ 언니쓰에 대해 언급했다.
언니쓰는 지난 1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뮤직뱅크’는 최근 들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네이버TV캐스트 영상은 조회수 376만을 돌파했다.
이어 지난 9일 방송된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는 언니쓰가 ‘뮤직뱅크’ 출연을 결정한 모습이 그려졌다. 언니쓰의 매니저인 홍진경과 김숙은 직접 KBS를 방문, 한경천 CP와 원승연 PD를 만났다. 한경천 CP는 언니쓰 출연을 두고 엄격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시청자들은 언니쓰에게 고마워해야지 갑질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쏟았다.
이와 관련, 원승연 PD는 “재미를 위해서 설정이 들어간 부분이 있는데 시청자 입장에서는 그렇게 볼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런데 절대 아니다. 저는 연예인이 아니다 보니 카메라 앞에 나온다는 것 자체가 수줍고 어색했다”고 말했다.
원 PD는 “언니쓰에게 정말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큰절이라도 하고 싶다. 하루에도 3번씩 그쪽 제작진 데스크를 보면서 인사를 하고 싶은 정도다. 무엇보다 고마운 것은 ‘뮤직뱅크’가 금요일 오후 5시에 한다는 것을 언니쓰가 알려준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원승연 PD는 언니쓰 무대를 위해 신경 쓴 점에 대해 “‘슬램덩크’를 보지 않는 시청자들을 위해 VCR을 (박)인석이와 신경 써서 만들었다. 또 JYP 얼굴을 따서 포인트를 줬다. 처음에는 못 미더워하는 얼굴을 짓다가, 마지막에 웃는 얼굴로 바뀌도록 했다”고 밝히며, 멋진 무대를 만들어준 언니쓰에게 다시 한 번 고마움을 전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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