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불타는 금요일은 밖에서 신나게 노는 날? 이제 금요일은 칼퇴 후 곧장 귀가하는 날이다. 드라마 ‘굿와이프’, ’38사기동대’가 있으니 말이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tvN ‘굿와이프’는 첫 회부터 이슈였다. 드라마 보단 영화에 가까운 몰입도와 연출로 시청자들의 구미를 확실히 당겼다. 그 결과 굿와이프의 첫 회 시청률은 4%에 육박했다.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이 정치 스캔들과 부정부패로 구속되자 결혼 이후 일을 그만두었던 아내 김혜경(전도연 분)이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려낸 ‘굿 와이프’엔 명품 배우들 또한 줄줄이 출연하고 있다.
‘칸의 여인’ 전도연이 2005년 방송된 SBS ‘프라하의 연인’ 이후, 11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작품으로 화제를 모은 ‘굿 와프’는 그에 맞는 작품성을 보여주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나나, 유지태 등 배우들의 열연으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굿 와이프’가 끝난 시간, OCN ’38사기동대’가 든든히 안방 극장을 지키고 있다. 세금 징수 공무원 백성일(마동석)과 사기꾼 양정도(서인국)가 상습적으로 탈세를 저지르는 악덕 체납자들에게 세금을 징수하는 통쾌 사기극 ’38사기동대’ 역시 사이다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꽉 움켜쥐고 있다.
OCN 역대 최고 흥행작으로 불리는 ‘나쁜 녀석들’의 제작진이 다시한번 의기투합합 ’38사기동대’는 그 명성에 맞는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또한 ‘응답하라’ 열풍의 원조 히어로 서인국과 현재 최고 주가를 올리고 있는 대세 배우 마동석의 남다른 케미도 극에 대한 긴장감을 높이고 큰 재미를 안기고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N, 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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