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팝스타 아담 램버트(34·Adam Lambert)가 올봄 발표한 싱글 ‘웰컴 투 더 쇼’(Welcome To The Show)를 통해 처음으로 뮤직비디오 연출에 도전했다.
미국 유력 음악 매체 빌보드(Billboard) 등에 따르면, 아담 램버트는 오랜 친구이자 포토그래퍼인 리 체리(Lee Cherry)의 도움을 받아 ‘웰컴 투 더 쇼’의 뮤직비디오를 최근 완성해냈다.
두 사람이 공동 연출을 맡은 이 작품에는, ‘웰컴 투 더 쇼’의 피처링에 참여한 스웨덴 보컬리스트 라레이(Laleh)도 출연한다고 빌보드는 전했다. 아담 램버트가 소속된 레이블인 워너브라더스(Warner Bros.)에서의 독립된 작품이기도 하다.
아담 램버트는 곡의 이해를 돕기 위해 유명 패션 전문지인 플런트 매거진(Flaunt Magazine)에 특별한 편지를 남겼다고도 외신은 보도했다.
아담 램버트는 “이 뮤직비디오는 노래를 홍보하기 위한 작품은 아니다”며 “단순히 창조적인 표현을 위한 것이다”고 편지에 썼다. “(몇 달 전 녹음을 마친 후)곡의 의미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비디오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도 설명했다.
올 초부터 3집 앨범(The Original High) 월드투어 콘서트를 진행하며, 다양한 관객들을 만났고 그들에게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아담 램버트는 덧붙였다. 앨범 발표 당시 “이 노래가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데 힘과 희망을 줄 거라고 기대한다”던 그는, “스스로를 가치 없고 부끄럽다고 생각해 온 이들에게, 공감과 용기를 불어넣고 싶었다”고 곁들였다.
아담 램버트는 “나의 음악을 들어주고, 공유해주는 사람들에게 이 뮤직비디오를 바친다”며 “그들은 나에게 음악을 계속해 나가야 할 목적을 준다. 또,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우리는 서로를 꼭 잡아주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그리고 “남들의 기준에서 벗어나더라도, 당신 자신 그대로의 모습을 축복하길 바란다. 결함을 받아들이고, 재능을 보살펴야 한다. 괴짜 같은 모습에도 자부심을 가져라. 당신이 가진 모든 사랑을 함께 나누었으면 한다”고 진심 어린 메시지를 덧붙여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아시아부터 시작한 ‘디 오리지너 하이’ 월드 투어를 마친 아담 램버트는 현재 호주 오디션 프로그램 ‘더 엑스 팩터’(The X Factor)의 심사위원으로 활약 중이다. 오는 9월에는 록밴드 퀸(Queen)과 함께 아시아 투어에 돌입한다. 가을께에는 브라운관으로도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미국 폭스 TV ‘록키 호러 픽쳐쇼’(Rocky Horror Picture Show) 방송을 앞두고 있다.
최근에는 영국 런던 모델 매니지먼트(MiLK Entertainment)와 계약을 체결하며 더욱 넓어질 활동 반경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 소속사에 의하면, 아담 램버트는 이미 새로운 음반 작업 준비에도 착수한 상태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워너뮤직코리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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