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김희애가 뽀로로 망토를 쓰고 웃음 짓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희애는 SBS 새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최윤정 극본, 최영훈 연출, 이하 ‘끝사랑’)에서 SBC 방송사의 드라마 1팀장인 강민주로 분해 시청자와 만날 준비에 한창이다. 극중 강민주는 싱글인데다 배우 못지않은 외모를 지닌 인물로 대장부 같은 배포와 오기, 무엇보다도 타고난 연출 감각덕분에 스타감독으로 인정받는다.
20일 공개된 촬영장 사진에는 빨강색 뽀로로 망토를 쓴 민주의 모습이 담겼다. 이는 ‘끝사랑’ 첫 회에 담길 장면으로, 드라마 촬영장소를 물색하가다 분수대를 발견하고는 들어간 민주가 물에 빠져 옷이 젖게 된 것. 이 모습을 외국인 사절단과 같이 이동하던 상식(지진희)에게 들키고, 옷을 말리려 노력하는 민주에게 상식이 “혼자 오는 여자에게만 특별히 주는 선물”이라며 뽀로로 캐릭터 망토를 선사했다.
이에 극중에서 민주는 황당해 하는 모습으로 그려지지만, 실제로 촬영당시 김희애는 캐릭터 망토를 쓰고는 즐거워했다. 심지어 스태프들로부터 “예쁘다” “잘 어울린다”라는 말에 인증샷까지 남길 정도로 환한 웃음을 선보여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김희애가 극중 드라마 PD인만큼 촬영장소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곳들을 찾아가고, 심지어 의도치 않은 경험도 하게 된다”라며 “지진희와 티격태격 인연을 맺으면서 뽀로로 망토를 쓰게 되는 에피소드처럼 톡톡 튀는 재미도 많이 선사할 것”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끝사랑’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5급 공무원 과장 고상식(지진희)과 어떤 일이든 일어나길 바라는 방송사 드라마PD 강민주(김희애)를 통해 40대의 사랑과 삶을 공감있게 그려가는 드라마다
‘따뜻한 말 한 마디’와 ‘상류사회’의 최영훈 감독, ‘응급남녀’ ‘미스터 백’의 최윤정 작가가 의기투합한 ‘끝사랑’에는 김희애 지진희 외에도 곽시양 김슬기 이수민 문희경 성지루 이형철 서정연 정수영 스테파니 리 등이 출연한다. 오는 30일 밤 9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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