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엄마들은 알 수 없던 아들의 모습, ‘미운 우리 새끼’가 김건모 김제동 허지웅의 리얼한 일상을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SBS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다시쓰는 육아일기-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운우리새끼’)에는 김건모 김제동 허지웅의 일상을 들여다봤다. 일어나자마자 모바일 게임을 하며 모닝소주를 마시는 김건모, 오후 늦게 첫 끼를 먹으면서 홀로 싱크대 혼밥을 하는 김제동, 집안 청소에 열을 올리는 허지웅까지 방송을 통해 처음 공개된 이들의 생생한 일상은 엄마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알지 못 했던 내 아들의 실제 모습을 확인한 엄마들은 내 아들, 남의 아들 가리지 않는 거침없는 돌직구 멘트로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제동맘은 김제동의 외모에 대해 “꾸밀 줄 몰라서 그렇지 귀엽잖아요. 귀도 이렇게 잘생겼고, 두상이 이발 잘해놓으면 이쁘고”라며 애정을 듬뿍 담은 이야기를 늘어놓다가도 “잇몸을 너무 내니”라며 초객관적인 시선으로 김제동의 외모를 평가해 시청자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건모맘은 소개팅 전 후배에게 조언을 듣는 아들의 모습을 보고 “그걸 몰라서 이제 배워?”라며 철없는 아들의 모습에 답답함을 드러냈고, 제동맘 또한 소개팅에 나간 아들이 동네 아이들에게 관심을 보이는 오지라퍼의 기질을 발동시키자 답답해하며 아들을 나무랐다.
허지웅은 평소 어머니에게 무뚝뚝한 자신을 알고 있으면서도 바뀌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아들의 속마음을 알게 된 지웅맘은 평소 연락이 뜸한 아들에 대한 섭섭함을 토로했는데, 이에 제동맘 건모맘 또한 이런 마음에 동의하며 아들을 둔 엄마의 마음을 대변했다.
이처럼 김건모 김제동 허지웅과 엄마들은 방송 말미 서로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확인하며 모자 관계를 한층 더 견고히 다졌고, 엄마들은 아들을 위한 사랑이 가득 담긴 육아일기를 작성, 아들에게 전달하며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해 방송을 시청하는 시청자들에게도 훈훈함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분은 전국 기준 7.3%, 수도권 기준 8.6%(닐슨 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 수요일 예능 프로그램 전체 1위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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