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원티드’ 충격의 엔딩, 대체 옥상에서 뛰어내린 사람은 누구일까.
지난 2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극본 한지완, 연출 박용순)가 상상도 못한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충격에 휩싸이게 만들엇다.
‘원티드’ 9회 방송 말미 정혜인(김아중 분)은 범인으로부터 7번째 미션을 받았다. 범인이 제시한 7번째 미션은 생방송 리얼리티 쇼 ‘정혜인의 원티드’에 BJ 이지은(심은우 분)를 출연시키라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정혜인은 현재 구금되어 있는 이지은을 만나기 위해 자동차에 올랐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끔찍한 상황과 마주하게 됐다. UCN 방송국 옥상에서 누군가가 떨어진 것.
옥상에서 떨어진 인물은 붉은 피를 흘리며 바닥에 쓰러졌다. 화면은 충격적인 이 장면을 잡았으나, 얼굴 부분은 모자이크로 처리해 해당 인물의 정체를 밝히지 않았다. 누가 떨어진 것인지, 무슨 이유로 떨어진 것인지, 생방송 리얼리티 쇼 ‘원티드’와 무슨 연관이 있는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원티드’ 9회는 마무리됐다.
이런 가운데 ‘원티드’가 긴박하고 의미심장한 예고편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과 추리욕구를 한껏 자극했다.
공개된 예고 영상은 정혜인이 뛰어 들어와 방송팀 사람들에게 “지금 방송국 옥상에서 누가 뛰어내렸다”고 말하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점점 더 불안감이 고조되는 상황. 여기에 경찰팀의 박영식(지현준 분) 경위는 “범인. 방송팀에 확실히 있어”라며 수사망을 방송팀으로 좁혀 들어갈 것을 예고했다.
한편 차승인(지현우 분)과 이영관(신재하 분)는 옥상에서 떨어진 인물의 죽음과 관련, 또 다른 방향으로 수사를 진행한다. 유서도 이상하고, 자살이 아닐 수도 있음을 예측한 것. 동시에 이 일과 연관이 있을 법한 인물로 하동민(손종학 분)을 지목하며, 시청자의 궁긍즘을 높여다.
예고 말미 옥상에서 떨어진 인물과 별개로 범인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이지은을 찾아간 혜인의 모습이 덧붙여지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나름의 비밀과 사연을 품고 있는 듯한 이지은. “쇼는 출연 못한다”며 입을 꾹 닫은 이지은과 “말해줘요. 범인이 누군지, 현우가 어딨는지”라고 다그치는 혜인까지 숨막히는 긴장감을 조성했다.
과연 정혜인은 범인의 7번째 미션을 무사히 수행하고 아들 현우를 지켜낼 수 있을까. 범인이 이지은을 미션 대상으로 지목한 이유는 무엇이며, 옥상에서 떨어진 인물의 정체와 사건의 전말은 과연 어떤 내용일 것인지 21일 방송될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 10회가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SBS ‘원티드’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