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W’ 이종석이 죽음의 위기에 한 번 더 놓인다. 이를 어떻게 막아낼 수 있을까.
21일 방송될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W-두 개의 세계’(송재정 극본, 정대윤 연출, 이하 W) 2회에서는 오성무(김의성)가 ‘웹툰W’ 속 강철(이종석)을 ‘괴물’이라 표현하며 죽이려는 모습이 그려진다.
공개된 ‘W’ 2회 예고에 따르면 오연주(한효주)는 자신이 겪었던 황당한 일들에 대해 확인해보려 한다. 하지만 날카로운 오성무의 반응에 더 이상 묻지 못한다.
특히 오성무는 또 다시 강철을 죽이기 위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오성무가 강철을 죽일 때 사용할 독극물을 찾은 것. 이를 안 박수봉(이시언)이 “강철을 다시 죽이려는 것 같다”고 하자 오연주는 “안 된다. 그건 살인”이라며 충격 받는다.
오연주는 다시 ‘웹툰W’ 세계로 빨려 들어가 강철을 만난다. 특히 간호사가 강철에게 독극물을 주입하려던 것을 급하게 막기도 한다. 칼에 찔려 피를 흘리고 쓰러진 강철을 구한데 이어 두 번째인 것.
하지만 오성무는 계속해서 강철을 죽일 생각만 하다가 교통사고를 준비한다. 이에 강철은 운전하다가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덤프트럭을 보고 놀란다.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서 오연주가 다시 나타나 강철을 구할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대목.
지난 20일 방송된 ‘W’ 1회는 빠르고 흥미진진한 전개로 호평을 얻었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도록 만든 송재정 작가의 필력과 스타일리시한 정대윤 PD의 연출력, 그리고 이종석 한효주 등의 호연이 잘 어우러졌던 것. 여기에 웹툰과 현실이라는 두 세계를 오간다는 어렵고 복잡한 설정도 매끄럽게 잘 풀어냈다. 송재정 작가가 집필했던 드라마 ‘나인 : 아홉 번의 시간여행’ ‘인현왕후의 남자’ 등을 뛰어 넘는 작품 탄생을 예감케 하기도 했다.
이에 자연스럽게 ‘W’ 2회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한효주는 어떻게 현실과 웹툰 세계를 오갈 수 있었으며, 김의성은 왜 이종석을 죽이려고 하는 것일까. 물음표 가득한 상황에 ‘W’ 2회를 통해 느낌표를 찍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W’는 현실 세계의 초짜 여의사 오연주가 우연히 인기 절정 ‘웹툰 W’에 빨려 들어가, 주인공 강철을 만나 로맨스가 싹트면서 다양한 사건이 일어나는 로맨틱 서스펜스 멜로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MBC ‘W’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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