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궁금한 이야기 Y’ 김 씨 할아버지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이는 누구일까.
22일 방송될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할아버지의 보호자를 둘러싼 진실공방을 추적한다.
– 17억 보상금을 노리고 아버지를 감금시킨 자식들?
조카 박 씨는 삼촌인 김 씨 할아버지를 정신요양병원에서 퇴원시키기 위해 변호사까지 선임했다. 놀랍게도 할아버지를 강제 입원 시킨 것은 친자식들이었다. 게다가 2014년에도 자식들이 할아버지를 2년 간 강제 입원시킨 적이 있다는데, 이 때 할아버지가 조카 박 씨와 우연히 연락이 닿아 간신히 병원을 빠져나올 수 있었고, 자식들을 존속감금죄로 신고한 뒤 조카 박 씨 집에서 3개월간 함께 생활해왔다.
그런데 올해 2월 자식들이 할아버지를 찾아와 다시 정신요양병원에 강제 입원시켰다는 것이다. 조카 박 씨는 자식들이 치매라는 명목으로 할아버지를 입원 시킨 진짜 이유는 할아버지의 토지 보상금 17억을 노렸기 때문이라고.
그러나 자식들은 토지 보상금이 나오는지도 몰랐고, 오히려 조카 박 씨가 할아버지의 재산을 노리고 접근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과연 누구의 말이 사실일까?
– 할아버지를 진심으로 생각하는 이는 누구일까?
자식들은 올해 초 할아버지가 다시 병원에 가게 된 것이 본인 의지였다고 말한다. 병원에서 나와 조카 박 씨와 함께 지낸 3개월의 시간 동안 할아버지는 목욕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했을 정도로 방치되었고, 그 때문에 치매현상이 더 심해졌다는 것.
또 조카 박 씨의 집에서 생활한 3개월 동안 할아버지의 통장에서 이해할 수 없는 금액이 빠져나가기도 했는데. 자식들은 조카 박 씨야말로 할아버지의 치료를 방해하고, 궁극적으로는 재산을 가로채려는 목적으로 할아버지에게 접근한 것이라고 말한다.
한편 ‘궁금한 이야기 Y’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TV리포트 기자 news145@tvreport.co.kr /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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